신한금융투자는 10일 보고서를 통해 “블록딜 관련 이슈는 불확실성 해소라는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며 “블록딜 이슈로 주가가 하락할 경우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전했다.
최근 한진은 대한항공 보유지분 579만여주(지분 7.95%)에 대한 블록딜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지난 8일 종가 4만2,000원 대비 1.2~4.8%의 할인율을 적용했으나 수요 부진으로 거래가 무산됐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진의 지분 처분 목적은 ‘독점 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른 지주회사 등으 행위제한’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지배구조 개편작업 유예기간이 이 달 말까지이기 때문에 재차 블록딜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1차 블록딜 때보다 높은 할인율이 적용되겠지만, 대한항공은 하반기 호실적이 기대되기 때문에 이를 매수 타이밍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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