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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無線혁명' 빨라진다

휴대폰등 블루투스 탑재 제품 출시 잇달아<BR>지그비 이용 신용카드 조회단말기도 등장


블루투스·지그비 이용 제품들.

근거리 무선통신기술인 ‘블루투스(Bluetooth)’와 ‘지그비(ZigBee)’를 탑재한 제품이 속속 등장함에 따라 무선혁명이 가속화하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10m이내에서 무선으로 음성이나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블루투스 기능이 최근 들어 휴대폰이나 노트북, 프린터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블루투스 기술을 이용하면 무선으로 휴대폰을 통해 음악을 듣거나 통화할 수 있어 아주 편리하다. 삼성전자의 경우 블루블랙폰이나 초슬림폰 등 고급 전략폰에는 2.4G 대역의 주파수를 사용하는 블루투스를 장착한 휴대폰이 빠지지 않고 들어간다. 삼성전자는 현재 4종류의 블루투스폰을 판매중이다. LG전자도 전략제품인 업앤다운 슬라이드폰을 비롯해 뮤직폰, 유무선 결합 제품인 원폰 등 3가지 종류를 선보이고 있고, 팬택도 블루투스 이동형멀티미디어방송(DMB)폰 등 2개종을 내놓았다. 블루투스 기능은 비단 휴대폰 뿐 아니라 노트북과 포토프린터, 개인휴대단말기(PDA)와 키보드, TV셋톱박스 등으로 다양하게 확산중이다. 한국HP의 경우 최근 일반 소비자용 노트북에 블루투스 기능을 기본으로 탑재한 ‘프리자리오 B1800’을 선보였고 현재 시판중인 6종의 PDA 가운데 4개종이 블루투스를 장착했다. 포토프린터의 경우도 블루투스를 활용해 노트북이나 PDA로부터 무선으로 사진을 전송받아 인화할 수 있는 제품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키보드나 마우스 등 PC 주변기기의 경우에도 블루투스를 적용해 PC본체와 연결된 선을 없앤 제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0m이내의 근접거리에서 블루투스가 확산되고 있다면 이보다 반경이 확대된 수 십미터 이내에서는 지그비라는 기술이 속속 상용화되고 있다. 지그비 업체인 누리텔레콤은 최근 기존 전화선을 타던 신용카드 조회단말기를 지그비를 활용하는 무선방식의 새로운 단말기를 선보였다. 이는 주유소나 백화점, 패밀리레스토랑에서 굳이 신용카드 조회단말기가 있는 곳까지 가지 않더라도 고객앞에서 바로 무선단말기를 통해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누리텔레콤은 지난해 말부터 지그비를 활용한 전기 원기검침 등의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지그비는 홈네트워크나 U-헬스 등에 차세대 네트워크에 유리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어 SK텔레콤이나 KT 등 통신사와 삼성전자 등 가전 업체들도 관심을 보이며 관련 사업을 추진중이다. 누리텔레콤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5,000개 머물렀던 지그비 모듈 판매량이 올해 5만개로 늘고 내년에는 최소 20만개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1~2년안에 근거리 무선통신기술이 본격적인 대중화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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