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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소환조사

1,000억대 사기성 CP 발행 의혹


웅진그룹 경영진의 사기성 기업어음(CP) 발행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을 불러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이원곤 부장검사)는 31일 윤 회장을 불러 회사의 신용등급이 떨어질 것을 알면서도 지난해 7월 1,000억원 규모의 사기성 CP를 발행했는지 여부와 그룹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 차익을 챙겼는지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5월 웅진그룹 3개 계열사의 증시 불공정거래 행위를 적발해 윤 회장 등 경영진 5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CP 발행 당시 웅진은 주력 계열사인 코웨이 매각을 포기하고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하기로 한 상태였지만 이 사실을 숨긴 채 지난해 9월 또다시 198억원 규모의 CP를 추가로 발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윤 회장은 그룹의 회생절차가 시작되면 웅진씽크빅의 영업 상황이 나빠질 것으로 예측하고 이 회사 주가가 내려가기 전에 주식을 팔아 1억2,800만원의 손실을 회피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웅진그룹 계열사인 서울저축은행의 유상증자 과정에서 또 다른 계열사가 대출 받은 돈에 대해 지주회사인 웅진홀딩스가 사실상 보증을 서게 하는 식으로 회사에 960억원이 넘는 손해를 끼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윤 회장의 진술 내용을 검토한 뒤 추가 소환 및 신병처리 여부를 곧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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