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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독립운동가’ 어윤희 선생

국가보훈처는 3ㆍ1운동 당시 개성에서 만세시위를 주도하다 체포되어 옥고를 치른 어윤희(1881.6~1961.11) 선생을 ‘5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충북 충주군 소태면에서 태어난 선생은 동학군인 남편이 전사하자 10여 년간 황해도 평산, 해주 등지를 전전했다. 경기도 개성에 정착한 선생은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인 정춘수의 설교에 감명받아 기독교에 입문해 애국계몽운동가로 활동했다. 1919년 3ㆍ1운동이 지방으로 확산하자 당시 개성의 여자성경학원 기숙사 사감을 지내던 선생은 조선독립선언서 80매를 받아 개성 읍내에서 배포했다. 일본 경찰에 연행돼 보안법 위반으로 1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서대문형무소에 투옥됐으나 유관순 등 옥중의 동지들과 함께 일제에 항거하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1920년 7월 개성여자교육회 창립에 동참해 국권회복과 여성의 권익 신장을 목표로 강연하고 그해 12월 서울에서 개최된 제1회 남감리회여선교대회에서 부회장으로 당선돼 독립운동을 측면 지원했다. 신간회 개성지회 설립 준비 단계부터 간사로 활동했고 근우회 개성지회 창립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1931년 5월 신간회 해산 이후에도 아동복지활동에 헌신했다. 정부는 1995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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