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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마음의 집’, 볼로냐 아동도서전 대상 수상
입력2011-02-23 15:05:54
수정
2011.02.23 15:05:54
‘거짓말 같은 이야기’는 우수상에 선정돼
김희경 씨가 쓰고 폴란드 작가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씨가 그린 그림책 ‘마음의 집’(창비)이 세계 최대 규모의 아동도서전인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이 선정하는 라가치상 논픽션 부문 대상(winner)을 받았다고 창비가 23일 밝혔다. 또 강경수 씨가 쓰고 그린 ‘거짓말 같은 이야기’(시공주니어)는 논픽션 부문에서 라가치상 우수상을 받았다.
한국 책은 그간 5차례 우수상을 받았으나 대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창비는 설명했다.
‘아동출판계의 노벨문학상’이라 불릴 정도로 권위를 자랑하는 라가치상은 이탈리아 볼로냐 아동도서전 주최 측에서 주는 권위 있는 상으로 픽션, 논픽션, 뉴호라이즌, 오페라 프리마 등 4개 분야별로 대상 1권과 우수상(mention) 2~3권을 선정해 수여한다. 올해 라가치 상에는 세계 45개국 200여개 출판사가 1,000여 종을 출품해 경쟁했으며 한국에서는 17개 출판사에서 총 66종을 출품했다. 시상은 제48회 볼로냐 아동도서전이 열리는 다음 달 28일 진행된다.
‘마음의 집’은 보이지 않는 마음을 집에 비유해 ‘마음은 어디에 있을까’ ‘마음은 어떤 것일까’ ‘마음의 주인은 누구일까’ 등의 질문을 던진 철학적인 그림책. 김희경 씨는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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