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플렉스는 스마트폰과 미디어 태블릿시장 성장 속에 삼성전자ㆍ모토로라ㆍ애플 등 글로벌 제조사에 제품을 공급하면서 올해도 실적 개선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해외 매출 비중이 추가로 확대되고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분야의 선두 지위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인터플렉스의 지난해 4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73억원과 51억원으로 영업이익 규모가 당사 기존 예측을 다소 밑돌았다. 이는 하반기 신규 설비 증설로 인한 감가상각비 증가 및 최대 실적 기록에 따른 일회성 성과급에 기인한다는 판단이다. 반면 연간으로는 지난해 매출 4,191억원, 영업이익 310억원으로 사상최대의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해외 매출 비중은 지난해 25% 수준에서 40% 이상으로 추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삼성전자를 제외한 제1주력사인 모토로라에 대한 매출이 모토로라의 미디어 태블릿 ‘줌(Xoom)’의 1ㆍ4분기 출시와 동시에 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지난해 애플 매출이 아이팟터치에 제한적이었던 반면 올해부터는 아이패드는 물론 아이폰 신모델에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120% 이상의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외에 RIM과 소니에릭슨과 같은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업체와도 추가 벤더 등록을 눈앞에 두고 있어 하반기부터 추가 매출 발생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플렉스의 올해 매출 및 영업이익은 5,659억원과 454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각각 35%, 4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속적인 시장 확대와 함께 성장성을 확보해 주가 역시 지속적인 상승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