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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신경제 새마을운동' 큰성과

작년 8월부터 추진… "지역생산품 사용으로 경기 활성화"

대한민국 근대화의 초석이 된 새마을운동이 30여년 만에 김포에서 부활하고 있나. 김포시는 20일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8월부터 21세기형 ‘신경제새마을운동(New Economy Saemaeul)’을 전개해 지역경기 활성화를 통한 자족도시 건설을 추진 중 이라고 밝혔다. 시가 추진하고 있는 신경제새마을운동은 일부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 할 정도로 활성화되고 있다. 신경제새마을운동이란 김포에서 생산되는 모든 인적, 물적 자원을 김포의 모든 사업 현장에서 사용하자는 것. 단순한 환류 시스템이지만 창출된 부가가치를 다시 자원화해 실물경제를 활성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부족한 경제 인프라를 구축, 고문화 가치를 만들어낸다. 시에 따르면 2012년을 목표로 새롭게 조성중인 김포신도시 사업과 김포 전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각종 도시개발사업의 규모는 무려 8조원에 이른다. 사업현장의 식당에서는 어김없이 김포 농산물만이 등장하고 공사자재는 김포지역 기업의 생산품을 우선 사용하고 있다. 신경제새마을운동으로 김포 쌀 판매는 80% 이상 증가했고 김포지역에서 생산하는 공산품과 건설장비는 8개월 만에 360억여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여기에 관내 건설업체의 공사참여 활기로 3,5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까지 더하면 신경제새마을운동이 가져다 준 변화는 결코 작은 게 아니라는 것. 시는 신경제새마을운동이 1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최근에는 아예 수의계약이나 대형공사에 관내 건설업체의 참여를 의무화하도록 제도적 장치까지 마련했다. 새롭게 탄생한 새마을운동이 알려지면서 최근에는 경기도 광주시와 대구시 등 일부 지자체에서 자료를 요청하는 등 다른 지자체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강경구 김포시장은 지난 19일 새마을운동중앙회 초청으로 전국 250여명의 새마을지도자 시ㆍ군ㆍ구 협의회장을 대상으로 ‘신경제새마을운동’ 강연을 하기도 했다. 김포시는 새롭게 시작한 새마을운동을 최대한 활용해 지역경제를 반석위에 올려놓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근면과 자조, 협동의 새마을정신은 시대를 초월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필요한 삶의 지혜”라며 “경기침체를 김포지역 스스로가 헤쳐 나간다는 일념에서 신경제새마을운동을 벌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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