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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철강 1·2위 손잡는다

車 강판분야 기술제휴 합의

자동차 강판 제공하는 기술제휴 합의…자동차업체와의 교섭력 확보 위한 전략 세계 철강업계 2위인 신일본제철이 업계 1위 아르셀로미탈과 자동차 강판분야에서 기술 제휴를 맺기로 최종 합의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말 아르셀로미탈과 기본적인 협력 방침을 확인하고도 아직 별다른 제휴 분야를 찾지 못한 국내 철강업체 포스코의 대응이 주목된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미무라 아키오 신일철 사장과 락시미 미탈 아르셀로미탈 회장이 이날 저녁 뉴욕에서 만나 이런 내용의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신일철은 유럽시장으로 수출되는 일본산 자동차에 필요한 강판기술을 아르셀로미탈 측에 제공할 계획이다. 아르셀로미탈은 신일철에 아시아로 수출되는 유럽산 차에 쓰이는 강판기술을 전달한다. 양측 기업은 이와 별도로 북미지역 시장까지 기술제휴를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 같은 제휴 결정은 두 기업이 업계 1,2위를 다투는 상황에서 적대적 인수ㆍ합병(M&A)를 통한 사업확장 보다는 실리적 협력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자동차 제조업체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보다 유리한 교섭권을 확보하겠다는 포석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RBC 인베스트먼트의 타케다 요지 애널리스트는 “둘 다 고품질의 철강기술을 보유했고 시장점유율도 높다”며 “그에 비해 생산력은 한정돼 있어 향후 가격인상에서도 훨씬 수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르셀로미탈은 인도 철강기업 미탈스틸이 지난해 룩셈부르크 소재의 아르셀로를 인수해 탄생한 다국적 철강업체로 연간 생산량이 전세계 생산량의 10%인 1억톤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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