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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銀 "주택대출 확대"
입력2005-07-13 17:26:40
수정
2005.07.13 17:26:40
내달까지 초기 6개월간 대출금리 0.7%P까지 할인
한국씨티은행이 주택담보대출 초기 금리 할인폭을 늘리면서 주택담보대출시장 확대에 나섰다. 이는 다른 은행들이 초기 금리 할인을 폐지하거나 유지하는 것과는 대조적인 것으로 앞으로 담보대출시장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1일부터 8월 말까지 ‘씨티은행 파란 파라솔 페스티벌’ 행사를 열어 이 기간에 ACE장기담보대출을 받는 고객에게 초기 6개월간 대출금리를 0.7%포인트까지 할인해준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까지 초기 6개월간 0.5%포인트까지 우대해줬던 것에 비해 할인폭이 0.2%포인트 확대된 것이다.
이상언 한국씨티은행 홍보팀장은 “현재 시장금리 기준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저 4.5%까지 떨어지게 됐다”며 “하지만 일부 은행들이 최저 4.2~4.3%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어 은행 전체의 대출금리와 비교하면 평균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는 다른 시중은행들이 잇따라 초기 우대금리를 없애는 것과 정반대의 전략을 펼치는 것이다. 하나은행은 5월 초기 6개월간 0.4%포인트 우대제도를 폐지했으며 신한과 조흥은행도 초기 6개월간 각각 0.3%포인트, 0.4%포인트 우대하던 제도를 이달부터 중단했다. 외환은행도 초기 3개월간 0.5%포인트 우대해주던 제도를 11일 없앴다.
하지만 초기 6개월간 각각 최고 0.7%포인트, 0.5%포인트를 할인해주는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우대제도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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