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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 투표율 분당乙 35.6%…역대 재보선 야당유리
입력2011-04-27 16:20:38
수정
2011.04.27 16:20:38
최종투표율 40% 안팎ㆍ분당乙 40%대 중반 예상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7일 오후 4시 현재 4ㆍ27 재ㆍ보선 지역 유권자 320만8,954명 중 96만6,974명이 투표를 마쳐 30.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7ㆍ28 국회의원 재ㆍ보선 당시 같은 시간대의 투표율 25.3%보다 4.8%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번 재보선은 여야의 사활을 건 승부로 국민적 관심이 높아져 2000년 이후 재보선 평균 투표율(32.8%)을 상회하는 40% 안팎의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선관위측은 전망했다.
국회의원 선거구의 투표율은 성남 분당을이 35.6%, 경남 김해을 28.3%, 전남 순천은 29.4%, 강원도지사 선거구 투표율은 38.1%로 집계됐다.
분당을은 현재 추세가 이어진다면 최종 투표율이 지난 18대 총선 때 기록한 45.2%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됐다.
선관위 관계자는 "예상보다 투표율이 높게 나오고 있다"며 "최종 투표율이 강원도지사는 40%대 후반, 경남 김해을과 전남 순천은 40%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상ㆍ하반기 재보선이 정례화된 2000년 이후 최고 투표율은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2007년 12.19 재보선(64.3%)을 제외하면 2001년 10.25 재보선으로 41.9%를 기록했다.
한편 민주화 이후 치러진 재보선에서는 야당의 10번 중 8번 가까이 이긴 것으로 나타났다. 재보선은 중간 점검의 성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만 치르기 때문에 유권자가 총선이나 지방선거보다 ‘가벼운’마음으로 투표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조진만 인하대 교수의 논문인 ‘민주화 이후 한국 재보선의 투표율 결정요인 분석’에 따르면 1987년부터 2009년 초 사이에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야당의 승률은 77.5%에 달했다. 재보선으로 뽑힌 80명의 국회의원 중 62명이 야당에서 나왔던 것.
실제로 김대중 정부 후반기인 2001∼2002년 3차례의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여당인 새천년민주당은 17석 중 2석을 얻는 데 그쳤고, 노무현 정부 당시 치러진 6차례의 국회의원 재보선에서도 여당인 열린우리당은 22석 중 16석을 한나라당에 내줬다.
2009년 4ㆍ29 재보선에서는 국회의원 5자리를 모두 야당이 싹쓸이하는 등 현 정부 들어서도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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