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지상파 DMB 콘텐츠

7월전파…데이터 방송은 내년 시작<BR>기존 방송프로 재편집 서비스


위성DMB와 함께 경쟁서비스이면서도 DMB 초기 시장 확산의 한 축을 담당할 지상파 DMB서비스의 콘텐츠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상파DMB는 오는 7월부터 KBSㆍMBCㆍSBS 등 지상파 3사가 먼저 시범서비스를 시작하고 한국DMBㆍYTNㆍKMMB 등 비지상파 3사는 10월부터 시범서비스에 돌입한다. 그리고 오는 12월부터는 6개 지상파DMB사업자가 모두 본 방송에 돌입해 위성DMB와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지상파DMB는 일단 서비스 초기에는 기존의 방송프로그램을 재편집하거나 방송시간대를 변경하는 등의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지상파DMB 사업자들은 모두 3~5개의 채널을 배정받은 상태다. 하지만 방송법상 3개 이상은 직접운영이 불가능한 상태여서 채널을 임대, 운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위성DMB보다는 콘텐츠 확보에 소극적일 수 밖에 없다. 이에 따라 지상파 3사의 경우 기존 방송프로그램을 최대한 활용해 서비스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데이터 방송의 경우 방송위원회가 디지털방송 표준 자체를 연말께나 선정할 예정이어서 내년부터 서비스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MBC는 현재 라디오 3개와 비디오와 데이터 1개씩 모두 5개의 채널을 확보하고 있다. MBC측은 7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하더라도 일단 기존의 고정형 TV콘텐츠를 재전송하거나 과거 인기 프로그램을 DMB 환경에 맞도록 편집해 송출할 계획이다. 기존 드라마의 경우 15분 단위로 쪼개서 재편집하거나 기존 대형 프로그램의 인기코너를 모아 방송하는 등 ‘편집의 묘미’를 최대한 살린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신규 제작프로그램의 경우 ‘정시뉴스’를 지향해 짧고 독특한 소재를 가진 뉴스콘텐츠를 집중적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5개의 채널을 서비스할 KBS도 지상파DMB의 콘텐츠에 대해 DMB만을 위한 신규제작,재가공 프로그램 그리고 편성시간대 변경 등의 계획을 짜놓고 있다. DMB용 신규 프로그램의 경우 대부분을 20분 이내의 짧은 콘텐츠를 주로 제작한다는 방침이다. 그리고 당일 저녁의 드라마를 짧게 구성해 낮시간대에 미리 내보내는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시범서비스 기간에는 심야시간(새벽 1시~6시)을 제외한 시간에 프로그램을 내보내고 본방송이 시작되면 24시간 방송체제로 들어갈 방침이다. 특히 KBS는 데이터 방송의 경우 다른 지상파DMB사업자와 달리 오는 10월중 시험용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비디오와 라디오ㆍ데이터 1개씩을 서비스할 SBS의 경우 본방송의 64%는 재전송이고 12%는 재가공이며, 24%만 신규 제작 프로그램으로 내보낼 계획이다. 이 가운데 낮시간대와 새벽에 신규 프로그램을 방송하고 시간대별로 짤막한 뉴스 편성이나 소외계층을 위한 프로그램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비지상파군인 한국DMB는 비디오 1개와 라디오 2개, 데이터 1개 채널을 운영한다. 비디오의 경우 엔터테인먼트 중심의 콘텐츠로 30분 이내의 짧은 프로그램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DMB의 경우 주주사들중에 무선인터넷 기업들이 상당수 있는 관계로 인기 무선콘텐츠(벨소리나 게임등)를 주제로 한 ‘벨소리 톱10’ 등의 방송프로그램에 무선다운로드까지 결합한 새로운 통합융합 서비스에 주력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