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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호전주가 '조정장 안식처'

지수 변동성 커져 매매 범위 '알찬 종목' 위주로<br>LG필립스·LG·NHN·LG화학·고려아연등 "유망"


증시가 본격 조정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이익 모멘텀을 갖춘 실적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외국인 매도세 지속, 신용거래 규제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글로벌 증시 동반 약세 등으로 지수 변동성이 커지고 있어 보수적 관점에서 실적주 위주로 매수범위를 좁히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지적이다. 27일 대우증권은 다음달 실적시즌을 앞두고 2ㆍ4분기 실적이 윤곽을 들어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리 2ㆍ4분기 실적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권유했다. 대우증권은 분석대상 기업 163곳의 2ㆍ4분기 영업이익이 총 9조6,68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8조6,530억원)보다 11.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ㆍ4분기 기업이익의 턴어라운드 국면에서 2ㆍ4분기 본격적인 실적회복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2ㆍ4분기 이후 실적전망치가 점차 하향 조정되고 있어 실제 실적 개선 여부가 향후 주가흐름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와이즈에프엔이 집계한 2ㆍ4분기 시가총액 50위 종목(금융주 제외)의 영업이익 예상치가 지난 3월말 시점에서는 13조4,700억원이었지만 현재 12조9,900억원으로 3.5% 하향 조정된 상태다. 이경수 대우증권 연구원은 “풍부한 유동성에 힘입은 상승랠리로 실제 시장에서는 2ㆍ4분기 실적이 인식되지 않은 측면이 있다”며 “업종ㆍ종목별로 실제 이익개선폭 정도보다 주가 상승폭이 더 큰 경우가 있는 만큼 주가를 뒷받침해주는 실적주를 선별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2ㆍ4분기와 하반기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유망주로 LG필립스LCDㆍLGㆍNHNㆍLG화학ㆍ고려아연ㆍ태광ㆍ가온미디어 등을 꼽았으며 하반기 이익 모멘텀이 큰 종목으로 현대중공업ㆍ현대차ㆍLG전자ㆍ삼성증권ㆍ두산ㆍSBSㆍ소디프신소재 등을 제시했다. 최보근 동부증권 연구원은 “증시가 완만한 조정 수준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돼 안정적 수익성이 예상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분할 매수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동부증권은 주가수익비율(PER)이 시장평균 수준인 12배 이하이면서 2ㆍ4분기 실적 모멘텀을 갖춘 종목으로 케이피케미칼ㆍ대한해운ㆍ신원ㆍ경창산업ㆍ한샘ㆍ금호석유ㆍ현대엘리베이터ㆍ휴스틸ㆍ인지컨트롤스 등을 꼽았다. 삼성증권은 2ㆍ4분기 및 3ㆍ4분기 영업이익 호전주로 태영건설ㆍ화인케이칼ㆍ현대증권ㆍ삼성중공업ㆍ대우조선해양ㆍSTX엔진ㆍ동양종금증권 등을 꼽았다. 실적개선폭이 큰 종목 상당수가 이미 주가가 많이 오른 조선ㆍ기계ㆍ증권업종에 집중돼 있어 밸류에이션 부담은 큰 편이다. 이 연구원은 “조선주의 경우 3월 말 현재 주가수익비율이 12.7배에서 현재 18.6배로, 기계업종은 13.7배에서 20.9배로 3개월 만에 40% 이상 오른 상태”라며 “하지만 이들 업종의 업황 위상이 글로벌시장에서도 한단계 상승한 만큼 중장기적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큰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이미 일부 종목은 60일, 120일 이동평균선까지 하락한 종목들이 있다”며 “충분한 조정으로 가격 메리트가 커진 업종대표주나 실적주는 지수가 추가가 하락할 경우 매수에 나서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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