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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기획 DVD’ 잇달아 나온다
입력2003-05-08 00:00:00
수정
2003.05.08 00:00:00
박연우 기자
한 감독의 작품을 동시에, 같은 소재의 장르영화를 묶은 `기획DVD`가 출시된다.
백인위주의 할리우드에서 명성을 굳힌 흑인 감독 스파이크 리의 3작품을 모은 `스파이크 리 박스세트`와 전세계에 `액션어드벤처`장르를 열었던 `인디아나 존스의 모험-컴플리트 DVD 무비 컬렉션` 이 그것이다.
15일 유니버설 코리아에 의해 출시될 `스파이크 리…`에는 `정글피버`(1991) `똑바로 살아라`(1989) `크로커스`가 담겨있다. 각 작품의 스페셜피처에는 스파이크 리의 작품 설명이 실려있어 그의 작품성에 대한 접근이 쉽다. 흑백사랑을 통해서 미국인들이 갖고 있는 피부 색깔에 대한 집착을 코믹하면서도 리얼하게 표현한 화제작 `정글피버`에서 그는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동의하고 잇는 `백인여자가 여성의 미의 표준``흑인 남성은 정력적인 호색가`라는 점에 대한 허구를 얘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11월4일 전세계 동시 출시될 `인디아나 존스…`에는 `레이더스``인디아나 존스` `인디아나 존스-최후의 성전`세편의 영화가 있다. 이 박스 각 영화들을 포함해서 각종 서플을 감상하는 데 드는 시간은 무려 10시간이다.
각각의 영화는 THX 디지털 리마스터링을 통해 영상 재현의 세심함과 함께 돌비서라운드 사운드트랙을 보강해 영화의 역동성을 높였다. 복원작업은 Lowry Digital Images사에서 했다. 특히 파라마운트와 루카스필름은 DVD컬렉션을 위해 스페셜피쳐 제작에 역점을 뒀다. 스티븐 스필버그, 해리슨 포드와 조지 루카스는 물론 출연배우, 스태프들이 새롭게 인터뷰를 진행했다.
파라마운트 홈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토마스 레진스키 파라마운트 홈 엔터테인먼트 월드와이드 담당사장이 “파라마운트와 루카스필름은 20년이상 영화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인디아나 존스의 DVD 컬렉션 개발을 하면서 이 작품의 부가가치가 아직도 전세계에 어필하고 있는 것에 강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고 전언.
<박연우기자 yw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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