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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의 봄' 10개월… 독재자 3명 몰락

지난해 말부터 봇물처럼 터진 '아랍의 봄'은 무아마르 카다피까지 3명의 독재자를 권좌에서 몰아냈다. '아랍의 봄'으로 예멘의 민주화 시위를 이끌고 있는 여성인 타우왁쿨 카르만이 올해 노벨평화상 공동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아랍의 봄'이 꽃망울을 터뜨린 지난해 12월18일 튀니지. 경찰의 부패에 항의해 행상을 하던 청년 모하메드 부아지지가 분신자살했다. 이에 분노한 시민들은 길거리로 뛰쳐나왔다. 시민들은 독재와 절대왕정ㆍ부정부패에 항거하고 길거리로 쏟아져나왔다. 독재정부 타도를 위한 시민들의 항거는 알제리ㆍ요르단ㆍ이집트ㆍ예멘 등 아랍국가로 급속하게 번졌다. 이는 북아프리카로도 향했다. 심지어 청년실업률이 높은 이스라엘에도 번졌고 중동 각 국가에 급속도로 확산됐다. 10개월 이상 이어진 민주화 요구. 지금까지 벌써 세 명의 독재자가 권좌에서 물러났다. 튀니지의 진 엘아비딘 벤 알리 전 대통령은 올 1월 사우디아라비아로 피신했다. 이집트의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은 지난 2월 사임했다. 30년의 철권통치가 종식됐다. 그리고 올 8월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가 수도인 트리폴리를 탈출, 자신의 고향인 시르테에 숨어 반정부 세력에 저항하다 이날 사망했다. 수단의 오마르 알바시르 대통령은 오는 2015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라크의 누리 알말리키 총리도 2014년 임기가 끝나면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심지어 사우디아라비아와 바레인 등도 시민들의 민주화 요구에 손을 들었다. 물론 아직까지 진행형인 곳도 있다. 예멘이 대표적이다. 예멘의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은 4월 30일 안에 권좌에서 물러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이내 불복했고 아직까지도 반정부세력과 충돌을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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