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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경제위축도 예상보다 빨라

3분기 GDP -0.6%

영국 경제도 지난 3ㆍ4분기 마이너스 성장했다. 24일 영국 국가통계청은 3ㆍ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0.6%를 기록했다며 경제가 예상보다 더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10월에 발표한 추정치 -0.5%보다 더 낮은 것이다. 서비스 부문이 -0.5% 성장한 가운데 제조업 부문은 상황이 훨씬 나빠 -1.4% 성장했다. 영국 경제가 4ㆍ4분기에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할 경우 유럽연합(EU), 독일에 이어 공식적인 경기침체 국면에 들어가게 된다. 4ㆍ4분기 경제성장률은 다음달 초 발표될 예정이다. 영국 경제는 1992년 이래 63분기 연속 성장했으나 2ㆍ4분기 제로 성장률을 기록, 16년 만에 처음으로 성장이 멈췄다. 한편 부동산 경기 역시 침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영국은행협회(BBA)에 따르면 주택구매 추이를 보여주는 11월 모기지 승인 건수는 전월 대비 14%나 줄어든 1만7,773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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