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그레이트 기업] STX팬오션

中등 장기운송계약 확대로 수익 안정적<br>벌크시황 호조로 흑자 돌아서<br>올 공격투자·사업다각화 추진

STX팬오션의 'STX KOLT호'가 예멘으로부터 한국가스공사의 장기도입 물량을 운송하고 있다. STX팬오션은 사업다각화 및 신성장동력 발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제공=STX팬오션

STX팬오션 직원들이 SAIMS상의 정보를 토대로 최적의 상황에서 배를 운항하기 위한 토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STX팬오션


SetSectionName(); [그레이트 기업] STX팬오션 中등 장기운송계약 확대로 수익 안정적벌크시황 호조로 흑자 돌아서올 공격투자·사업다각화 추진 임지훈기자 jhlim@sed.co.kr STX팬오션의 'STX KOLT호'가 예멘으로부터 한국가스공사의 장기도입 물량을 운송하고 있다. STX팬오션은 사업다각화 및 신성장동력 발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제공=STX팬오션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STX팬오션 직원들이 SAIMS상의 정보를 토대로 최적의 상황에서 배를 운항하기 위한 토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STX팬오션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3','default','260'); STX팬오션은 2010년 1ㆍ4분기에 매출 1조 3,306억원, 영업이익 71억원을 달성하면서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이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재표를 기준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대비 매출은 2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것이다. STX팬오션의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은 지난 해 평균 2,617이었던 건화물운임지수(BDI)가 올 1ㆍ4분기 평균 3,027을 기록하는 등 벌크 시황이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브라질 최대 철광석 업체 및 중국 주요 철강사들과의 장기운송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는 등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 점 또한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앞서 STX팬오션이 지난 2009년 한 해 동안 취급한 물동량은 약 9,800만톤으로 호황기였던 2008년 실적을 넘어섰고 화물영업을 통한 수입이 전체 매출액의 80%에 달할 만큼 안정적인 수송 실적을 나타냈다. 전 세계 우량 화주들과의 장기운송계약을 통해 거두는 안정적인 수익이 총 매출의 35% 가량을 차지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에 힘입어 STX팬오션은 2010년 한층 더 공격적인 투자와 사업개발, 신성장동력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지난 3일 인도 C&O그룹과 10년 장기운송계약, 중국 젠후아 로지스틱스 그룹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이어 글로벌 화주들과도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에 힘쓰고 있다. STX팬오션은 현재 극동지역에서 아프리카 및 중동지역으로 반잠수식 헤비리프트 선박을 활용해 오프쇼어 설비와 발전기 등을 실어 나르고 있다. 오는 5월 말 인도받게 되는 두 번째 LNG선 STX 프론티어(Frontier)는 노르웨이 호그(Hoegh)사에 대선돼 본격적인 LNG 수송에 투입될 예정이다. 미국의 곡물메이저 번기(Bunge)사, 일본 이토추(Itochu)사와의 합작 하에 건설 중인 미국 롱뷰항 곡물터미널 또한 2011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STX팬오션은 사업다각화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STX팬오션의 컨테이너 사업은 2005년 당시 운용선대 7척으로 극동지역 역내 서비스만을 담당했지만 지금은 중동, 호주를 포함한 아시아 전역 41개 루트까지 사업 무대를 넓혔다. 지난 4월 프랑스 해운업체 컨설팅 기관인 AXS-알파라이너 집계 결과에서는 세계 컨테이너 선사 순위 30위권 내에 진입하기도 했다. 기존 13척 PC탱커만 운용했던 탱커부문 역시 현재는 사업영역을 확장해 PC탱커, MR탱커, VLCC 등 사선 20척과 용선 13척을 포함한 총 33척의 선대를 운용하고 있다. 이 같은 사업다각화를 통해 2005년 매출에서 90.9%를 차지했던 벌크선의 비중은 2009년 77.8%까지 낮아졌다. STX팬오션은 앞으로 비벌크 부문의 비중을 30% 수준까지 늘려나감으로써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외부적인 시장 여건 또한 올해 STX팬오션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세계 경기의 회복에 발맞춰 해상물동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과 인도의 철광석 및 석탄 수입 증가, 극동지역의 이상저온현상에 따른 곡물수요증가 등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50% 이상 선박의 인도가 지연됨에 따라 공급 압력이 완화될 것이라는 예측도 실적 개선 기대감에 힘을 싣고 있다. STX팬오션은 올해 5조5,000억원의 매출 목표를 세우고 있다. 회사 측은 1ㆍ4분기에 흑자를 낸 만큼 2~4ㆍ4분기까지 갈수록 실적 개선 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향후 보다 호전된 실적을 통해 흑자 달성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며 "방대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노하우 등을 기반으로 '글로벌 5대 해운 선사 도약'이라는 장기적인 목표 아래 전사적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사 경영혁신시스템 구축으로 위기 대응 빨라 STX팬오션이 지난 해 경기불황을 딛고 4ㆍ4분기에 업계 최초로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한 데는 탁월한 리스크 매니지먼트가 주효했다. 한발 앞서 위기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탄력적인 선대 운용을 통해 운임경쟁력을 높여 비용을 최소화한 것이 그것이다.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시황의 등락 속에서 STX팬오션은 수요규모에 대응하는 적정 필요선대를 유지하는 전략을 유지해왔다. 2008년 호황기에 500여척에 달했던 선대를 2009년 280여척까지 줄였다가 2010년 초 다시 350여척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했다. 시황이 빠른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STX팬오션은 현재 사선 77척을 포함한 총 450여척의 선박을 운용하고 있다. 이처럼 회사의 수익을 결정짓는 의사결정을 위해서는 다양한 정보를 신속하게 수집하고, 조합하는 게 절실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를 위해 STX팬오션은 지난 2007년 5월 한국IBM, 포스텍 등과 공동으로 프로젝트팀을 구성하고 1년 3개월 동안 2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전사 경영혁신시스템 SAIMS(STX Pan Ocean Advanced & Integrated Management System)를 구축했다. 이는 해운업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통합 경영 시스템. STX팬오션이 지난 반세기 동안 축적한 각종 운항정보와 노하우가 담겨 있다. STX팬오션은 이 시스템을 인사, 경영, 재무, 회계, 리스크관리 등 경영 전반에 대한 선제적 관리에 활용하고 있다. SAIMS에는 STX팬오션이 거래하는 3만여 명에 달하는 화주의 데이터베이스(DB)가 담겨 있을 뿐 아니라 전 세계 바다를 44개 수역으로 나눠 STX팬오션 소유 선박이 어디에 있는지도 파악 가능하다. SDS(Strategic Decision System)로 불리는 시황 조회 및 예측 시스템 상에는 34개 해외 네트워크에서 근무하는 주재원 51명, 현지 채용인 250명 등이 올리는 정보가 매일 올라온다. STX팬오션은 이 시스템을 활용해 고객관계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환율, 시황, 유가 변동 등의 영업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의사결정 시스템도 갖췄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SAIMS는 IT 시스템을 통해 경영혁신 체계 및 글로벌 경영 인프라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디지털 경영환경 속에서 STX팬오션이 정보경영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밑거름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