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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경제초점] 국제금융

주초 엔화강세의 영향으로 원화강세에 대한 기대감이 전반적인 시장분위기를 주도하며 원·달러환율은 하락을 시도했다. 그러나 주중반 1,190원선 지지에 대한 당국의 의지가 확고하고, 수출환어음 매입물량 공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1,192~1,193원선에서 강세기조를 유지했다.주후반 연중최고치를 갱신하는 장기금리상승, 파이낸스 문제 등으로 금융시장불안감이 증폭되면서 달러화 매도유지 시장참여자와 역외거래자가 달러 매수에 적극 나서자 원·달러환율은 지난 8월 16일 이후 월중 최고점인 1,206.5원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대책 마련설과 주말을 앞둔 포지션정리로 인하여 1,202.8원으로 조정을 받으며 마감됐다. 이번주 원·달러환율은 강보합세로 전망된다. 금융시장안정대책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원·달러 환율의 상승 또는 하락을 결정하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투신사 환매사태에 따른 유동성 부족과 대우사태 등으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의 가시화, 환율 상승을 저지해왔던 엔화강세의 약세반전, 외국인 주식 순매도에 따른 역송금,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기업체의 달러 보유심리 강화로 원·달러환율은 상승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추석과 월말을 앞둔 달러매각 물량은 상승세를 다소 제한할 것이다. 이번주 원달러환율의 거래범위는 1,199 ~ 1,210원으로 전망된다. ◇국제 환율 주 초반 일본중앙은행이 106.30엔대에서 달러화를 매입, 시장 개입에 나섬에 따라 달러화는 107.30엔까지 일시적으로 반등했으나 오래 지속되지 못했다. 일본경제의 회복 전망, 유로 지역의 경제회복 불투명, 미국주식시장 약세등으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하여 지속적인 약세를 보였다. 주중반 엔화는 44개월만에 최고치인 103.20엔까지 거래됐으나 주후반 구로다 일본 대장성 차관의 미국방문, 서머스 미국 재무부장관의 「강한 달러」 지지발언, G7공조 시사등으로 선진국들의 외환시장공조개입가능성이 대두됐다. 이에 따라 달러화 매도 포지션정리와 단기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달러화는 강세로 반전되며107.05엔으로 마감됐다. 이번주에는 달러화가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1개월간 10%에 육박하는 엔화의 평가절상으로 일본경제회복에 대한 우려감이 팽배한데다, 엔·달러 환율안정을 위한 미일양국정부와 IMF 국제금융기구의 노력과 G7재무장관회담을 앞둔 관망세로 인하여 엔화강세행진은 일단 제어될 것이다. 그러나 수급상 일본경제 회복전망에 따른 자본유입, 일본수출업자의 달러화매도물량, 일본 금융기관·기업의 9월 반기결산을 앞둔 자금환류 등으로 달러화가 110엔대를 넘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번주 엔·달러의 거래범위는 105.30 ~ 109.20 유로화는 1.0250 ~ 1.0500선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국제 금리 주초 미국 30년만기 국채는 약보합세를 지속했다. 달러화 약세에 따른 미국금융자산의 가치하락과 미국 8월 소매판매증가율이 예상치인 0.6%보다 높은 1.2%로 나타남에 따른 금리인상우려감으로 인하여 채권수익률은 6.12%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주중반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7%로 나타났으나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소비자물가지수는 예상치보다 낮은 0.1%로 발표됐다. 이에 따라 금리인상 우려감 약화와 달러화강세반전의 영향으로 채권가격은 강보합세로 전환되었다. 더불어 주후반 워싱턴포스트지에서 현재 인플레이션은 33년동안 최저수준이며 10월5일 연방은행의 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으로 논평함에 따라 채권가격이 속등세를 이어가며 6.05%로 마감됐다. 이번주 미국 30년만기 국채는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로 볼때 인플레이션이 통제가능한 수준에 있고, 시장참여자들의 금리인상 전망도 주초 42%에서 24%로 낮아진 것으로 조사돼 금리인상 우려감이 상당히 희석되고 있다. 또한 달러화강세 반전도 미국채권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주 미국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6.0%선을 하향 시도할 것으로 예상되며 거래범위는 5.85% ~ 6.10%로 전망된다. /제공:외환은행 외화자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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