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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바이어들도 위안화 결제 선호

중국의 물품을 수입하는 외국 바이어들이 달러화보다는 갈수록 위안화 결제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신화통신은 중국 지역 신문인 광주일보를 인용, 지난 15일 개막한 중국 최대 무역박람회인 캔톤 페어에 참가한 외국 바이어들이 달러화 가치 하락의 여파로 무역 손실이 발생하자 안정적이고 저평가된 위안화 결제를 늘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동남아시아와 중동의 무역상들이 위안화 결제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캔톤 페어에 참가한 홍콩 식품회사인 니화의 주앙신바오 영업 담당 사장은 "지난해 연간 매출량이 1억2,000만 홍콩달러에 달했으나 올해는 미 달러의 평가 절하 때문에 기업 손실 액수가 매출의 10%인 1,200만 홍콩달러에 달했다"고 말했다. 니화는 이같이 달러 평가 절하로 매출이 줄어들자 달러화가 아닌 위안화 결제를 추진중이다. 중국 남부 광저우의 장난감 회사인 민텅도 달러 평가 절하로 손해를 보면서 위안화 결제를 고려하고 있다. 민텅의 천즈광 대표는 "매출이익률이 3%에 불과한 실정인데 지난해 달러화 가치 하락으로 손실을 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다국적 기업들중 상당 수는 이미 달러화 급변동에 대비해 달러화를 포함해 엔화, 유로화는 물론 위안화가 들어간 '복수 통화 바스켓' 방식으로 무역 결제를 하고 있다. 이에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 4월 위안화 무역 결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상하이, 광둥성, 선전, 주하이 등 주요 연안 거점 지역과 홍콩, 마카오간 무역시 위안화 결제를 허용토록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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