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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인사이드] "대한민국 구원 위해 기독교가 나서는 것"

전광훈 목사 인터뷰<br>여론조사 8.5% 지지율<br>최소 5~6석 확보 낙관


[이슈 인사이드] "대한민국 구원 위해 기독교가 나서는 것" 전광훈 목사 인터뷰여론조사 8.5% 지지율최소 5~6석 확보 낙관 나윤석기자 nagija@sed.co.kr "산업화와 민주화를 위해 앞만 보고 달려오는 동안 어두운 그림자도 함께 뒤따라오고 있었습니다. 대한민국의 구원을 위해 기독교가 나서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사명입니다." 기민당 창당을 주도한 전광훈(사진)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최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OECD 국가 중 자살률과 이혼율, 청소년 흡연율 등 나쁜 건 전부 한국이 1등 아니면 2등"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우리 사회에는 총체적 붕괴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대한민국의 전반을 혁신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지만 최우선 과제는 '종북·좌파 척결'임을 전 목사는 숨기지 않았다. "정치·언론·학계를 막론하고 좌파들이 나라를 망치고 있다"며 "빨갱이들은 절대 타협할 수 없는 악의 세력"이라는 과격한 표현도 서슴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그는 "일부에서 갖다 붙인 극우정당 꼬리표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지극히 건전한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만들고자 두 팔을 걷어 붙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창대한 포부를 안고 공식 출범한 기민당이 내년 총선에서 어떤 결과를 얻을지는 미지수다. 전 목사는 상황을 낙관하고 있다. 그는"지난 총선에서 원내 진출에 실패했던 것은 선거 기간이 두 달밖에 안 됐기 때문"이라며 "자체 여론조사결과 현재 8.5% 정도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어 이미 5~6석은 확보가 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정교분리 원칙에 대해서는 터무니 없다는 입장이었다. 전 목사는 "역사적으로 봤을 때 권력이 종교를 탄압하지 말라는 뜻에서 등장한 것이 정교분리 원칙"이라며 "외국 사람이 들으면 참으로 한심해할 얘기"라고 푸념했다. 그는 "독일ㆍ스웨덴 등 서구 유럽 사회에서도 흔히 기독교 정당을 볼 수 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교계 내부의 반대 목소리는 일부 세력에 의해 부풀려진 측면이 있다고 항변했다. 기민당을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신도는 10%도 채 안 된다는 게 전 목사의 생각이다. 창당에 함께 관여했던 조용기 목사의 이선 후퇴는 청와대와 국정원의 압력 때문이라고 귀띔했다. 전 목사는 "기민당 관련 일에서 그만 손을 떼라는 당국의 압박이 있었다는 얘기를 조 목사로부터 직접 전해 들었다"며 "심정적으로는 여전히 우리를 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총선 전까지 주요 정책을 지속적으로 다듬어 갈 것이며 더 많은 신도와 국민이 우리의 뜻에 동참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헉! 어느 정도기에… 한나라도 민주도 떨고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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