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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민자역사에 600억 대출
입력2001-07-08 00:00:00
수정
2001.07.08 00:00:00
국민ㆍ주택등 5개은행, 미래수익 담보로 지원
국민, 주택, 대구, 부산은행과 농협 등 5개 금융회사들이 수원 민자역사 건설사업에 총 600억원을 프로젝트 파이낸싱(특정 프로젝트의 미래 수익을 담보로 금융지원) 형태로 지원한다.
수원 민자역사 건설사업은 애경그룹과 철도청 등을 중심으로 한 애경컨소시엄이 사업시행자로 공사를 벌이고 있으며 총 사업비는 약 2,400억원 가량이 투입될 예정이다.
8일 금융계에 따르면 수원 민자역사 건설사업에 대한 프로젝트 파이낸싱 주간사를 맡고 있는 국민은행은 최근 주택은행 및 농협과 지방은행인 대구, 부산은행으로 대주단을 구성, 총 6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자금지원에는 주간사인 국민은행이 250억원을 투입하고 나머지 은행들도 적게는 50억원에서 최고 100억원씩 참여하며, 대출자금은 4년거치 4년 분할상환 형태로 회수하게 된다.
국민은행은 참여은행들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대출의향서를 제출 받아 이달 중순 조인식을 가진 뒤 이르면 이달 말께부터 자금이 인출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기존 수원역에 쇼핑센터 등이 들어서게 될 민자역사 건설사업은 지난 99년 착공돼 현재 약 20%대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2003년 6월 완공될 예정이다.
한편 은행권에서는 현재 수원역 외에 서울역 민자역사 건설사업에도 한빛은행이 주간사를 맡아 대출기관 모집 등 금융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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