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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씨엠(24090)

백색 가전용 라미네이팅 강판 생산업체인 디씨엠(사장 정연택ㆍ사진)은 친 환경적인 라미강판(DECO-PET) 개발로 경영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투명경영과 주주중시경영으로 회사의 주가를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키겠다는 전략을 세워 놓고 있다. 디씨엠은 회사가치에 비해 주가가 낮은 대표적인 저평가 종목으로 꼽힌다. 현금화가 가능한 현금성 자산이 시가총액과 비슷한 241억원이나 되고, 현재 개발 중인 친 환경적 라미강판이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면 실적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IMF 이후 정체됐던 실적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올 상반기에 195억원 매출에 22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회사측에선 연말까지 390억원 매출에 50억원의 순익이 무난해 매출은 지난해 320억원보다 20%, 순익은 35억원보다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디씨엠은 중간재를 생산하기 때문에 시장의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디씨엠이 생산하는 라미네이팅 강판의 40%는 LG전자ㆍ삼성전자ㆍ대우일렉트로닉스 등 국내 가전 3사로 납품된다. 매출규모로는 국내 라미네이팅 강판 시장의 30% 수준이다. 결국 우리가 집에서 흔히 보는 냉장고ㆍ세탁기ㆍ에어컨 등 백색 가전 제품 세 대 중 한대 꼴로 디씨엠이 생산하는 라미네이팅 강판을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라미네이팅 강판은 인쇄된 플라스틱 필름을 강판에 접착,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을 낼 수 있고 광택이 좋고 부식이 잘 되지 않는다. 일반도장 강판에 비해 아름다운 외관을 필요로 하는 고급소재로 사용된다. 기술력을 인정 받아 국내는 물론 일본제품을 제치고 중국 등 세계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특히 PVC를 사용하지 않고 PET필름으로 인쇄 코팅 처리한 친 환경적 라미강판을 개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미 일본 도시바 등 여러 곳과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2~3년 내에 라미강판을 전체 생산량이 60~70% 수준까지 높일 계획이다. 2000년 금융권 부채를 모두 상환, 무차입 경영을 실현한데 이어 매년 배당률을 높이는 등 주주중시 경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연택 사장은 “좋은 회사를 만들어 좋은 평가를 받도록 정도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꾸준한 고배당으로 주주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올해 20%, 주당 100원 가량의 배당을 검토하고 있다”며 “최대주주 주식과 자사주는 주가가 4,000원을 넘어 5,000원 이상 오를 때까지 매각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디씨엠에 대한 증권사들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김대석 SK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업가치 대비 주가를 나타내주는 디씨엠의 올해 예상 EV/EBITDA가 0.7배로 절대 저평가된 상태로 내년부터 원가율이 안정되는 등 실적 호전이 기대된다”며 매수를 추천했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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