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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원자재 가격 '고공행진' 지속

묻지마 투자도..

달러 약세와 미국과 중국의 경기급랭 우려 완화로 국제 원자재 가격이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달러 약세가 지속돼 원자재 가격 상승이 좀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로이터-제프리 CRB지수는 지난 주말 보다 278포인트(1.3%) 상승하며 3개월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지수는 원유, 천연가스, 구리 등 19개 원자재 선물의 평균가를 수치화한 것이다.

가격 상승은 원유와 구리가 주도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2.39달러(3%) 상승한 배럴당 81.34달러에 마감했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하기는 지난 5월 13일 이후 처음이다.

국제 유가가 강세를 보인 것은 경기 이중침체(더블딥) 우려가 가신데다, 열대폭풍 ‘디프레션’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원유 생산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전망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유가 상승에 배팅하는 분위기다. 트레이더인 GA글로벌마켓의 토니 로사도는 “유가가 80달러를 돌파하면서 70~80달러 박스권 탈출의 청신호가 켜졌다”고 말했고 PFG베스트의 애널리스트인 필 프라인 “2009년의 묻지마 투자가 재현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수요 증대 전망으로 구리 가격 역시 폭등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구리 3개월 선물은 2.7%가 상승해 톤당 7,485달러를 기록하며 3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구리 가격은 산업생산의 체온을 반영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한편 금값은 가장 거래가 많았던 12월 인도분이 1.50달러(0.1%) 상승한 온스당 1,185.40달러로 거래를 마쳤고 은 가격도 12월물이 2.3% 올랐다.

문병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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