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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PC시장 HP ‘약진’ㆍLG ‘주춤’

올들어 주요 PC업체들의 희비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 한국HP와 삼성전자는 공격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약진한 반면 LGIBM과 삼보컴퓨터 등은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ㆍ한국HP는 지난 1월 PC 판매실적이 전월보다 최대 20%나 급증한 반면 납품비리와 경영난 등에 시달린 LGIBM과 현주컴퓨터는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들어 PC시장에서 가장 괄목한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업체는 한국HP. 한국HP는 1월에만 모두 1만9,000대의 데스크톱을 판매해 전월보다 판매량이 20%나 증가했으며 노트북도 15% 가량 신장한 9,000대를 공급했다. 삼성전자도 같은 기간 중 노트북과 데스크톱을 합해 모두 10만대 가량의 PC를 판매해 지난해 12월보다 10%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해말 검찰 수사에 휘말린 LGIBM은 올들어 영업활동이 위축되면서 판매실적이 전월과 비슷한 3만여대에 머물렀다. 특히 경영난에 휩싸인 현주컴퓨터는 유통망 축소 등의 타격을 받아 판매량이 전월의 4분의 1수준으로 급감했으며 주연테크는 반사이익으로 판매량이 45%가량 증가한 2만3,000대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또 삼보컴퓨터는 4만7,000여대를 판매해 전월에 비해 3%가량 늘어나는 데 그쳤다. PC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한국HP가 TV홈쇼핑 마케팅을 강화시키면서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이는 단기적으로는 시장지배력을 높일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유통구조를 왜곡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올들어 PC시장이 크게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각 업체들은 2~3월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대학가를 집중 공략하는 등`아카데미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5일부터 졸업ㆍ입학 특별판매를 통해 고급형 제품 등을 시중 판매가격보다 5~15% 싸게 공급한다. LGIBM은 고급 노트북 `씽크패드`와 `X노트`구매자에게 경품을 제공하며 한국HP는 이달 하순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시즌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판매 확대를 노리고 있다”며 “경기 회복에 힘입어 올해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최소 15%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영일기자 hanu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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