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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세상] 애플 새 선장 팀 쿡의 성장기·뒷이야기

■ 애플의 미래-팀 쿡 (김대원 지음, 한스미디어 펴냄)


스티브 잡스 사망 소식으로 전 세계에 애도의 물결이 퍼지고 있는 가운데 잡스 없는 애플의 미래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애플의 미래-팀 쿡'은 이렇듯 '스티브 잡스 없는 애플이 과연 가능할까?'라는 물음에서 시작된 책이다. 전작 '애플쇼크'에서 아이폰에 한국 사회가 흔들린 이유를 분석했던 저자는 팀 쿡의 이야기를 통해 앞으로의 애플을 예측한다. 지난 8월 잡스가 건강상의 문제를 이유로 CEO를 공식 사퇴하면서 팀 쿡이 애플의 수장을 이어받았다. 잡스가 마침내 세상을 떠남에 따라 팀 쿡의 어깨는 더 무거워졌다. 책은 앞으로 애플을 이끌어 갈 팀 쿡의 어린 시절부터 스티브 잡스와의 만남, 이후 애플을 성장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한 그의 리더십과 뒷 이야기를 담았다. 인생에 극적인 굴곡이 많았던 천재 스티브 잡스와 달리 팀 쿡의 삶은 평범했다. 조선소 노동자인 아버지와 가정주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앨라배마주 소재의 오번대학교를 졸업했다. 낯을 가리고 무뚝뚝하던, 눈에 띄지 않는 소년이었다. 하지만 그에게는 결정적인 결단력이 있었다. 90년대 후반 잡스와의 5분간 인터뷰 후 컴팩의 안정적인 자리를 박차고 애플에 합류한 것. 이후 그는 당시 회계ㆍ유통ㆍ마케팅 등 총체적인 문제를 안고 있었던 애플을 대수술해 오늘날의 글로벌 기업의 토대를 만들었다. 특히 그가 만든 애플스토어는 IT업계의 성공적인 유통과 마케팅 사례로 꼽히며 전세계 애플의 랜드마크로 자리잡게 된다. 저자는 스티브 잡스가 건강상의 이유로 뒤로 물러났던 2004년과 2009년 팀 쿡은 임시 CEO를 맡아 애플을 이끌었다며 사실상 팀 쿡의 시대는 이때부터 시작됐다고 말한다. 책에는 CEO로서의 팀 쿡의 자질 뿐 아니라 그가 독신이라는 이유로 미국에서는 '게이'로 불린다는 등의 개인사도 담겨있다. 1만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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