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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 보좌관 “北, 추가도발땐 중대한 비용 치를 것”

아시아 재균형 원칙도 제시 “美외교의 코너스톤… 오바마 대통령 내년 4월 亞 방문”

수전 라이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0일(현지시간)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과 관련 “북한은 앞으로의 추가도발에 대해선 중대한 비용을 지속적으로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라이스 보좌관은 이날 워싱턴 조지타운 대학에서 ‘아시아에서 미국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은 한편으로 더 큰 고립과 경제핍박으로 가는 것과 다른 한편으로 평화와 발전, 국제사회의 편입으로 이어지는 진정한 기회 사이에서 선택을 해야 한다”며 “북한은 근본적 선택을 통해 비핵화에 진정성이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의 가장 긴박한 안보목표의 하나는 바로 북한의 핵과 다른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이 주는 위협들을 거두는 것”이라며 “그 같은 목표를 위해 우리는 협상할 준비가 돼있지만 그 협상은 진정성 있고 신뢰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협상은 핵무기 프로그램의 전부를 포기하고 비핵화를 향한 구체적이고 비가역적인 조치들로 이어질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라이스 보좌관은 이어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의 핵심적 요소들을 계속 가동하면서 대화를 시도한다면 이는 용납할 수 없으며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이스 보좌관은 또 “아시아·태평양으로의 재균형(rebalancing) 전략은 오바마 행정부 외교정책의 코너스톤으로 남아있다”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내년 4월 아시아 방문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구체적으로 어느 국가를 방문할지는 공개하지 않았으며, 한국과 일본 등 동북아 국가들을 방문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들은 다만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0월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의 여파로 10월6일부터 6박7일간 예정됐던 인도네시아와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필리핀 방문을 취소한 바 있어 내년 4월 방문에는 이들 국가들이 주로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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