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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네틱카드, IC카드로 바꾸세요

2월부터 ATM 일부 사용 제한

다음달부터 은행 등 금융회사에 설치된 자동화기기(ATM)에서 마그네틱(MS)현금카드의 사용이 순차적으로 제한된다.

금융감독원은 23일 대부분의 현금카드가 집적회로(IC)방식의 카드로 전환됨에 따라 2월부터 1년 간 'MS현금카드 사용제한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MS현금카드는 다음달부터 일부 ATM에서 사용할 수 없고 오는 2014년 2월부터 전면 사용이 금지된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 MS현금카드의 사용 제한은 순차적으로 강화된다. 2월부터 7월까지는 금융회사의 영업점(무인코너 포함)에 설치된 ATM의 50%에서 사용이 금지되고 8월부터 내년 1월까지는 사용제한 대상 기기가 최대 80% 수준까지 늘어난다. 영업점에 ATM이 1대만 설치돼 있으면 기존처럼 사용할 수 있지만 2대 이상부터는 사용이 일부 제한된다.

금감원은 MS카드 불법복제에 따른 사고 예방하고 전자금융거래의 안정성을 높이고 위해 지난 2004년부터 MS카드를 IC카드로 전환하는 정책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3월 홍보가 잘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모든 ATM에서 MS현금카드 사용을 제한하려다가 고객 불편 민원이 빗발쳤다. 이에 금감원은 민관합동 범 금융권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지난해 5월 'IC카드 전환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MS카드 사용제한 계획은 이 대책 일정에 따른 것이다.



MS신용카드를 이용한 대출과 현금서비스는 2015년 1월부터 전면 금지된다. MS카드 단말기를 쓰고 있는 가맹점은 2014년 말까지 IC카드 또는 MSㆍIC카드 겸용 단말기로 바꿔야 한다. 금감원은 단말기 교체비용을 2,400억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IC카드 단말기로 전환된 비율은 40.2%다.

신응호 금감원 부원장보는 "MS현금카드의 IC전환을 적극 독려한 결과 지난해 말 현재 MS현금카드는 전체 현금카드의 3.5% 수준까지 축소됐다"면서 "아직까지 IC현금카드로 바꾸지 않은 고객은 카드발급 금융회사를 찾아가 교체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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