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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병 농협중앙회장 연임 가능성 싸고 자격 논란 등 시끌


차기 농협중앙회장의 선출이 임박했다. 오는 18일 선거가 예정돼 있는데 최원병(사진) 현 회장의 연임 가능성 등을 놓고 온갖 말들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230조원의 자산과 25개의 자회사를 거느리며 '농업 대통령'이라 불리는 농협 회장은 내년 3월 신용ㆍ경제 사업을 분리하는 구조 개편을 앞두고 실시돼 중요도가 더욱 높다. 이 때문에 사상 처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해 치러진다. 7일 농협에 따르면 최 회장은 후보등록 첫날인 지난 4일 이번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외에 지금까지 출사표를 던진 사람은 김병원 전남 나주 남평농협 조합장, 최덕규 경남 합천, 가야 농협 조합장 등 6명에 이른다. 구도를 보면 일단은 최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앞서 있다. 다만 최 회장은 후보 자격 적절성 여부를 놓고 농협중앙회 노조 측과 갈등을 빚고 있는 부분이 걸림돌이다. 노조 측은 "최 회장이 입후보하려면 상근직인 농협문화복지재단 이사장직을 선거 90일 전에 사퇴했어야 하는데 이를 지키지 않아 후보 자격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 회장이 관계법인으로 간주되는 농민신문사의 상임회장, 농협대학 이사장,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 상임공동대표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자격논란을 일으킬 수 있는 요인이다. 최 회장 측은 그러나 "후보 자격 여부는 내부 정관상 문제될 것이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바뀐 선거방식도 최 현 회장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이번 회장 선거부터 직선제에서 간선제로 선거 방식이 바뀌었다. 기존에는 전국 단위농협 조합장 1,178명이 모두 참가해 투표했지만 간접선거에서는 조합장 중 288명만 대의원으로 참여해 투표한다. 농협의 한 관계자는 "288명 중 150명 이상이 최 회장에게 호감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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