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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상품 덕에 웃은 이마트

홍삼정·LED전구·가정간편식 등 기존 시장 판도 바꾸는 상품 내놔

1분기 매출 신장률 1.1% 기록

13분기만에 마이너스 성장 탈출


이마트가 PL(자체 라벨) 상품들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13분기 만에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났다. 지난 3년 여 동안 불황과 영업규제의 파고를 넘기 위해 꾸준히 출시한 PL 상품들이 마침내 영업 부진 탈출의 일등공신 역할을 해낸 셈이다.

7일 이마트는 지난 1·4분기 기존점 기준 전체 매출 신장률이 1.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2년 1·4분기 이후 첫 플러스 성장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1·4분기 매출 동향을 분석한 결과 PL 상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4%나 늘었다"며 "PL 상품 수요가 늘면서 고객들의 점포 방문 횟수도 3% 정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단순한 가격 낮추기가 아니라 홍삼정, LED전구, 가정간편식 등 기존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새로운 시장 수요를 집중 공략하는 상품을 내놓은 덕분에 PL 상품 매출은 물론 오프라인 점포 방문객까지 늘었다는 평가다.

실제로 PL 홍삼정의 경우 2013년 10월 첫 출시 당시 이틀 만에 준비 물량 2,000개 완판되고 구매 예약이 6,000건을 기록했을 정도로 건기식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몰고 왔다. 지난 1·4분기에도 유명 브랜드 제품들을 제치고 전체 홍삼정 매출 중 90% 이상을 차지했다.

이마트가 2013년 말 첫 선을 보였던 러빙홈 LED 전구도 관련 카테고리내 1등 상품으로 올라섰다. 형광등과 비슷한 가격 수준에 에너지 효율은 높은 LED 전구가 등장하자 6일 만에 6만 개가 팔려나가며 품귀 현상까지 빚었다. 지난 1·4분기 러빙홈 LED 전구가 전구 카테고리 내에서 차지한 매출 비중은 40%. 출시 1년 여 만에 가격과 품질 면에서 모두 합격점을 받은 것이다.



가공식품 PL 브랜드인 피코크 역시 마찬가지. 1~2인 및 맞벌이 가구 증가에 따라 간편식품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하고 내놓은 피코크는 1·4분기 동안 매출이 55.7% 늘어났으며 피코크 감자칩, 피코크 팝콘 등 간식거리도 동종 상품군 안에서 매출 1~2위를 기록할 정도로 조기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PL 상품은 이마트만의 독자적인 상품 경쟁력이 되는 만큼 지난해부터 '생활을 바꾸는 상품'이라는 콘셉트로 진행해 온 PL상품 품질 경쟁력 강화 전략에 더 큰 힘을 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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