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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 플러스] 모바일 유해정보 차단 서비스 중국 입성

■ 코스닥 유망 중소형주-플랜티넷<br>차이나유니콤·KT차이나와 MOU<br>자살·도박·마약 등 원천 봉쇄<br>기업 트래픽 차단 솔루션도 선봬

플랜티넷의 인터넷 유해정보 차단서비스 화면.



김태주 플랜티넷 대표는 지난 1월을 생각하면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차이나유니콤, KT 차이나(China) 등과 중국 '자녀폰 안심'서비스 시행을 위한 다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현지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특히 차이나유니콤 등을 통한 중국 시장 진출에 이어 대만 중화전신(Chunghwa Telecom)에도 서비스 론칭을 위한 사전 시장 검토가 진행 중에 있어 앞으로 플랜티넷의 성장에 대한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크다.

'자녀폰 안심'서비스는 국내 통신 3사의 초고속 인터넷 부가서비스로 제공 중인 청소년 인터넷 유해정보 차단 서비스의 모바일 버전이다. 성인과 자살, 도박, 마약 등 유해정보 접속의 원천 차단은 물론 스마트폰 중독을 막기 위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사용 시간대 설정에 따른 원격 셧다운 기능이 장착돼 있다.

플랜티넷이 해외시장 공략과 기업형 서비스 확대 등을 기반으로 또 한번의 성공신화에 도전하고 있다. '자녀폰 안심' 서비스의 국외 활동영역을 넓혀나가는 한편 비업무용 사이트 및 프로그램 차단 등 기업형 서비스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서며 한 단계 높은 성장을 예약한 상태다.

실적 향상 등을 위한 선봉은 해외시장 공략이다. 이미 지난 1월 차이나유니콤 등과 '자녀폰 안심' 서비스 시행을 위한 다자간 MOU를 체결하면서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한 근간을 마련한 상태. 인터넷과 소프트웨어, 모바일 등 환경에서 유해정보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통합 차단서비스 개발에 나서는 등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차세대 무기도 준비 중이다.

플랜티넷 고위 관계자는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하고자 통합 차단 서비스를 오는 하반기까지 개발 완료할 계획"이라며 "중국 등 아시아 시장 공략의 핵심 키워드는 '자녀를 걱정하는 부모의 마음'으로 어떠한 플랫폼에서도 효과적으로 유해정보를 차단할 수 있고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플랜티넷은 지난 2000년 설립된 유해사이트 차단 서비스 제공업체로 지난 2003년 12월과 2004년 7월 중국, 대만 증지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을 꾸준히 추진 중이다. 2004년 중국 최대 인터넷 통신사업자인 중국전신(China Telecom)과 2005년에는 대만 중화전신과 함께 초고속 인터넷 유해물 차단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모바일 및 기업형 서비스로 활동영역을 확대하는 부분도 플랜티넷이 또 한번의 성장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전략 가운데 하나다.

지난 달 11일 기업형 비업무트래픽 차단통제솔루션 '넷가드'를 출시한 데 이어 같은 달 19일에는 LG유플러스 가입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폰 원격제어 및 유해차단 기능의 '자녀폰 지킴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자녀폰 지킴이' 서비스에 앞으로 '자녀위치확인' 및 '왕따 의심문자 탐지' 등 청소년 보호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플랜티넷 관계자는 "회사의 목표는 유해정보 차단과 매장 내 배경음악 등 미디어사업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라며 "유해정보차단 서비스의 경우 해외는 물론 기업형이나 모바일 등으로 활동영역을 확대하고 있어 꾸준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미디어사업의 경우 국내 최대인 1만6,000여 매장 내 배경음악과 영상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매년 실적이 호전되고 있는 데 따라 배당금액도 5년 사이 3배 가량 늘었다"고 설명했다. 2012년 결산에 따른 플랜티넷의 올해 배당금액은 330원으로 2010년 250원에 이어 2011년 300원으로 느는 등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대만서도 사업 호조… 올 영업익 4배 이상 늘 것



전체적 사업전선에 '파란 불'이 켜지면서 플랜티넷의 주가가 '앞으로 상승 곡선을 그릴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해외시장 진출과 서비스 확대에 따라 유해정보차단서비스 등 주요 사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향후 한 단계 높은 실적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SK증권에 따르면 플랜티넷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327억 원으로 지난 해(255억 원)보다 20%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2014년에도 매출액 365억 원을 기록하면서 꾸준한 실적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는 영업이익도 마찬가지다.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 해 23억 원에 이어 올해 82억 원으로 4배 가량 크게 늘어난 뒤 2014년에는 100억 원대를 돌파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플랜티넷의 실적 전망이 긍정적으로 예상되고 있는 이유는 유해정보차단 서비스가 모바일 분야로 확산되고 있고 또 중국과 대만 등 해외진출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해사이트 및 게임 중독 등이 주요 청소년 문제로 떠오르면서 주요 사업인 유해정보차단서비스가 앞으로 호조를 보일 수 있다는 점도 회사 실적이나 주가에 긍정적이란 지적이다.

전상용 SK증권 연구원은 "플랜티넷은 국내 통신회사들은 물론 중국과 대만, 베트남에서도 현지 초고속 인터넷업체들과 청소년 유해사이트 차단서비스를 실시 중"이라며 "현재 대만 현지 3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충화텔레콤과 10만명인 중국 차이나000에 이어 지난 1월 중국 차이나유니콤과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북경지역 스마트폰 유해차단 시범서비스를 연내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모바일 분야의 경우 지난 하반기 KT를 시작으로 LG유플러스와도 가입자 모집에 나서고 있다"며 "최근 청소년 문제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면서 유해차단서비스 제공업체인 플랜티넷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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