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에 챙겨야할 보험 세가지

휴가철에 챙겨야할 보험 세가지6살짜리 아들과 3살짜리 딸을 둔 이호찬씨(34세)는 이번 휴가는 고등학교 친구들과 함께 가족캠프로 다녀오기로 했다. 그동안 몇 번의 만남을 통해서 최종적으로 다섯 가정이 동해안으로 다녀오기로 결정했다.

친구들의 가족과 함께 가족캠프를 떠나는 것이 꿈이었던 이씨는 이번 여행이 기대가되고 설레는 마음으로 휴가만 기다리고 있다. 이씨는 이번 여행을 통해 가족들과 친밀한 시간을 보내고, 건강한 몸과 마음을 만드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삼았다.

각자의 승용차로 이동할 예정인 이씨 일행은 무엇보다 가족의 안전을 위해 무리하게 일정을 잡지 않기로 했다.

그런데도 신경 쓰이는 것은 얼마전 고속도로에서 수학여행을 다녀오던 버스와 승용차의 추돌사고로 많은 사람의 목숨을 빼앗아간 대형사고의 소식과 해마다 휴가 때면 있었던 사고들에 대한 뉴스를 기억하기 때문이다.

車보험 영수증에 서비스도 확인을

여행·어린이 대상 상품 가입해볼만

이런것에 대한 대비책과 마지막으로 준비해야할 사항에 대해 챙겨 보기위해 이씨는 인터넷으로 접속하여 여러 가지 정보를 획득하고 보험에 대해서도 챙겨보고 나서야 홀가분한 마음이 됐다.

휴가는 무엇보다 편안하고, 즐거운 휴식을 통해 재충전의 기회가 되어야 한다. 그러나 해마다 휴가철이 되면 들려오는 뉴스에는 사고소식, 이번 여름휴가에는 제발 사고없는 휴가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사고는 사고로 끝나버리지 않고, 또다른 고통-자신에게 찾아오는 경제적 어려움과 함께 가족들에게 돌아오는 경제적 어려움-을 가져다준다.

휴가를 떠나면서 보험에 대해 챙겨보는 일은 가장 중요한 일이며, 지혜로운 재테크이다.

◇자동차보험을 꼭 챙겨라.

들뜬 휴가길에 발생하는 사고는 온가족을 당황스럽게 할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어려움까지 가져다준다. 따라서 휴가를 떠날 때는 자동차보험은 필수적으로 챙기는 것이 필요하며, 자동차보험을 챙겼다면, 사고가 나면 어떻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정도는 확인해야 한다.

휴가지는 객지인 경우가 많아 더 당황하기 쉬우나 보험회사의 기동처리반을 이용하면 모든 것이 안전하게 처리되기 때문에 자동차보험회사 전화번호를 확인해 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

주행중 연료가 떨어졌을 때, 타이어가 펑크났을 때, 배터리 방전시에 대한 서비스, 잠금장치 해제 서비스도 해준다.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보험료 영수증, 검사증, 운전면허증정도는 챙기는 것은 기본이다.

◇여행시 위험에 대한 보장은 꼭 챙겨라.

한가정의 가장이라면 어떤 일이 있어도 충분한 보장을 받을 수 있는 보장을 가진 보험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며, 질병, 상해, 사망에 대해 어떤 경우라도 받을 수 있도록 보장을 선택하여 휴가때 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현명하다.

그러나 경제적인 사정 등으로 어려움이 있다면 재해로 인한 상해, 사망 등의 어려움에 처하게 될 경우에 대비해서 1회용 보험은 필수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생명보험에서는 1회용 보험이 흔치는 않지만 여행기간 또는 수련회 등의 기간중에 발생하는 상해나 사망에 대해 보장해주는 상품이 있고, 손해보험에서 취급하는 여행자보험은 여행중 발생하는 사고로 인한 질병, 사망, 상해에 대한 보장과 분실이나 배상책임에 대한 보장을 해준다. 해외여ㅗ행을 떠나는 경우는 특히 챙겨야할 보험이다.

주의할 것은 1회용 보험은 교통사고나 재해사고로 인한 사망이나 상해에 대해서만 보장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점.

휴가기간동안에 전염병에 걸릴 경우는 재해사고로 인정되지만 그 외의 질병이나 사망에 대해서는 전혀 보장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자신의 연령, 경제적 위치 등을 고려해서 보험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할 수 있겠다.

◇어린아이를 위한 보험을 챙겨라.

가족단위 휴가에서 아이들의 안전사고가 가장 신경쓰이는 것은 모든 부모의 마음일 것이다. 휴가지에서 발생될 수 있는 재해로 인한 장해, 중대한 질병 등에 대한 대비책을 세우는 것은 이런 부모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가볍게 만들 수 있게 한다. 휴가에 대비한 어린이 보험이 출시된 것은 없다.

따라서 휴가전에 어린아이를 위한 보험 하나정도는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만, 백혈병, 소아암 등과 같이 치료비가 많이 드는 중대한 질병이나 재해로 인해 장해상태가 되어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 대비하는 보험을 선택하되 최저의 보험료로 보장될 수 있는 만기환급금이 거의 없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백정선(보험컨설턴트) 입력시간 2000/08/0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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