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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닉 라일리 GM대우사장

"일관성 없는 정책·강성노조 외국인 투자유치 큰 걸림돌"

“일관성없는 정부 정책과 강성노조가 한국의 외국인 투자 유치에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 닉 라일리 GM대우 사장은 14일 KOTRA가 해외 투자전담관들을 위해 마련한 강연회에서 “한국에서는 갑자기 이유도 없이 특정기업에 유리한 정책이 시행돼 외국인 투자자를 곤란하게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라일리 사장은 이 같은 대표적 예로 ‘유로3’ 기준의 디젤승용차 판매를 정부가 전격적으로 내년부터 허용한 것을 들었다. 2005년 디젤 승용차 판매 허용이 경쟁사인 현대ㆍ기아차를 위해 GM대우를 차별한 것이라는 얘기다. 라일리 사장은 또 “노동비용이 중국 보다 훨씬 비싼 한국에서 임금상승률이 8%에 달하면 경쟁이 불가능하다”면서 “임금상승과 물가상승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라일리 사장은 인수여부를 저울질 하고 있는 대우차 부평공장이 이날 부분파업에 들어가는 것에 대해 “노사화합이 부평공장 인수의 조건이지만 다른 조건들도 있어 종합적으로 검토하며 본사와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이클 징크(Michael Zink) 한국씨티그룹 기업금융 대표는 이 자리에서 “아시아의 금융시장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며 “아시아 시장에서 은행을 더 사들여 규모를 키워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징크 대표는 “북미를 제외하고 한국에 가장 큰 투자(한미은행 인수에 3조1,000억원)를 한 것은 세계 10대 금융시장 중 하나인 한국의 금융업이 여전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한국은 필요한 좋은 규제가 있어 금융업의 기반도 튼튼한 편이지만, 금융업은 정보가 생명인 데 한국은 금융정보의 이동이 자유롭지 못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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