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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수익률, 주식형 `웃음' 채권형 `울상'
입력2005-09-11 10:40:48
수정
2005.09.11 10:40:48
종합주가지수가 급등하면서 최고가를 경신하자주식형 펀드의 수익률도 높이 치솟았으나 콜 금리 인상 전망에 채권형 펀드들은 울상을 지었다.
11일 자산운용협회와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성장형 주식형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4.94%에 달했고 인덱스 펀드와 코스닥 펀드 수익률도 각각 5.75%, 4.27%를 기록했다.
펀드 유형별로는 전주 강세를 보이던 배당주 펀드들은 뒤로 밀리고 중소형주와가치주 펀드들이 6% 넘게 수익을 올리면서 전면으로 나섰다.
수탁고 100억원 이상이면서 6개월 이상 운용한 펀드 가운데 미래에셋투신운용의`미래에셋 3억만들기 솔로몬 주식 1'은 수익률이 무려 6.41%에 달해 가장 높았다.
또 유리자산운용의 `유리스몰뷰티'가 6.20%, 미래에셋자산운용의 `3억만들기 중소형 주식1'이 6.05%로 그 뒤를 쫓았다.
이 밖에 PCA투신운용의 `PCA베스트그로쓰주식1-4', 한국투신운용의 `부자아빠성장주식 W-1'이 각각 6.18%, 5.94%였고 동양투신운용의 `온국민뜻모아주식1'과 `동양모아드림적립식주식1'도 6.15%, 6.04%에 달했다.
채권형 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보합이었지만 지난 8일 박 승 한국은행 총재가 콜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시장 금리가 급등한데 따라 9일 기준으로는 대거 마이너스였다.
설정액이 7천502억원에 달하는 대투운용의 `클래스원장기채권 S-1'은 콜 금리인상에 따른 금리 상승 분이 반영된 지난 9일 하루만에 0.18% 손실을 냈고 한국투신운용의 `부자아빠마스터장기채권A-1'도 9일 하루에 0.29% 떨어졌다.
다만 저평가된 회사채를 선별해 투자하는 `부자아빠회사채채권A-1'는 0.15% 내렸지만 그 폭이 작았다.
또 MMF는 영향이 거의 없어서 설정액 6조6천84억원에 달하는 KB자산운용의 `스타국공채MMF개인용 P-101'의 경우 기준가가 소폭 상승세를 유지했다.
MMF는 시가평가액에서 장부가액을 뺀 것을 펀드 자산으로 나눈 괴리율이 -0.5%가 돼야 시가평가를 받게 되는데 아직까지는 그 수준이 아니며 금리가 지금보다 3%포인트는 상승해야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주식형 펀드는 수탁고가 지난 8일 기준 15조2천220억원으로 이달들어 1천670억원이 늘어나며 증가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달 증시가 조정을 받는 틈을 이용한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한주에 3천여억원씩 증가했던 것에 비하면 작은 수준이다.
채권형 펀드는 60조1천970억원으로 4천600억원이 감소했고 지난달 말 월말을 맞아 급감했던 MMF는 79조4천580억원으로 840억원 줄어드는데 그쳤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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