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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변화에 적응 못하는 기업 도태될 것"

LG CNS '엔트루 월드 2015' 개념창시자 애시턴 기조연설

김대훈(왼쪽) LG CNS 사장과 사물인터넷(IoT) 개념 창시자 케빈 애시턴이 2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엔트루 월드 2015' 기조연설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LG CNS

"사물인터넷(IoT) 상용화는 기술기업들의 생존을 좌우할 것입니다"

세상 만물이 연결된다는 사물인터넷 개념의 창시자인 케빈 애시턴은 21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LG CNS 주최로 열린 '엔트루 월드 2015(스마트한 사물인터넷, 스마트 비즈니스로의 변화를 가속화하다)'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사물인터넷은 인류를 위한 신경계"라며 이같이 말했다. 애시턴은 지난 1999년 미국 매사추세츠 공대(MIT) 연구소장 당시 사물인터넷 개념을 처음 제시했으며, 홈 오토메이션 플랫폼 '위모'를 개발했다. 애시턴은 "사물인터넷은 사물에 부착된 분산된 센서들을 네트워크를 통해 하나의 신경계로 만들어주는 개념"이라며 "앞으로는 컴퓨터나 스캐닝 등 사람이 정보를 입력해야 하는 기기 대신 센서가 모든 정보를 직접 수집하고 분석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소니는 2008년 정점을 찍고 이후 기술변화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하락세를 겪고 있는데 이는 모든 기술기업들이 겪고 있는 숙명"이라며 사물인터넷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는 기업은 도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애시턴은 사물인터넷 시대에 성공적으로 대처하는 기업으로 바코드 라벨 출력 전문회사에서 실시간 위치 서비스 기업으로 변신한 '지브라(Zebra), 웨어러블 기기 부품 회사 실리콘랩스(Silicon Labs), 무인전기차 회사 테슬라(Tesla) 등을 꼽았다.

김대훈 LG CNS사장은 기조연설에서 '서비스 중심의 사물인터넷'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의 사물인터넷은 네트워크에 연결된 디바이스의 기능을 통해 가치가 구현되는 디바이스 중심의 사물인터넷"이라며 "앞으로는 고객을 위한 서비스의 목적에 맞게 디바이스를 연결함으로써 다양한 서비스를 결합해 가치가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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