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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I/O 개최…사물인터넷 '브릴로'·안드로이드 M 기대

오는 28∼29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의 모스코니 센터에서 구글의 연례 개발자 회의 ‘구글 I/O 2015’가 개최된다.

구글은 2008년부터 매년 개발자 회의에서 새 서비스, 소프트웨어, 하드웨어를 선보여 왔으며, 올해 I/O에서는 사물인터넷(IoT)용 운영체제(OS) ‘브릴로’와 안드로이드의 새 버전 ‘M’ 등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이 이번 I/O에서 명칭이 ‘M’으로 시작하고 ‘6.0’이라는 번호가 붙는 차기 안드로이드 버전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초에 구글이 I/O 공식 웹사이트에서 행사 일정 중 세부 발표 제목들과 관련 설명을 잠시 공개했다가 삭제한 바 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버전들에 영문 알파벳 차례대로 디저트나 과자의 이름을 붙여 왔으며, 안드로이드 M에 대해서는 ‘마카다미아 넛 쿠키’라는 명칭을 내부적으로 쓰고 있다.

다만, 전례를 보면 잠정 명칭이 공식 발표 이후 그대로 쓰인 때도 있으나 변경된 일도 있어 공식 명칭이 무엇이 될지는 확실치 않다.

공개됐다가 삭제된 내용으로 판단해 보면 안드로이드 M은 기업용 시장을 겨냥해 ‘안드로이드 포 워크’라는 업무용 기능을 지원하고 음성을 통한 기기 조작, 알림 기능, 지문 센서 지원 등을 현 버전인 ‘롤리팝’보다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은 또 스마트폰과 태블릿보다 훨씬 작은 소형 또는 저성능 기기를 위한 사물인터넷용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이번에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브릴로’라는 암호명으로 알려진 이 계획은 64 메가바이트(MB) 혹은 32MB 등 램(RAM) 용량이 작고 연산 능력이 낮은 기기들을 위한 것이다. 냉장고, 전구, 감시 카메라 등이 여기에 해당할 수 있다.

이처럼 구글이 IoT용 플랫폼을 별도로 만든 것은 512MB 이상의 램을 지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위해 만들어진 기존 안드로이드가 IoT용으로는 너무 무겁기 때문이다.

다만 ‘브릴로’는 구글 내부에서 써 온 프로젝트 암호명일 뿐이어서 공식 발표될 때의 브랜드는 ‘안드로이드’로 편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구글은 재작년에 내놓았던 TV 연결용 스마트 동글 ‘크롬캐스트’의 새 버전을 이번에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은 그간 크롬캐스트의 소프트웨어는 여러 차례 업그레이드했으나, 하드웨어는 새로 내놓지 않았다.

구글은 또 결제 플랫폼인 ‘안드로이드 페이’의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발표하고, 지금까지 일부 개발자에게만 제공해 시험해 왔던 ‘구글 나우’의 API를 모든 개발자에게 개방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구글이 자동차용 ‘안드로이드 오토’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내놓고 가상현실(VR) 분야에서 새로운 구상을 내놓으리라는 전망도 관심을 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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