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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신 격전지 프리미엄 어묵시장

CJ, 베이커리형 어묵바 새단장

사조대림·풀무원도 신제품 출시


프리미엄 어묵 시장이 식품업계의 신 격전지로 떠올랐다. 그동안 반찬이나 길거리 음식으로 국한됐던 저가용 어묵이 최근 건강한 먹거리와 좋은 재료에 대한 수요 증가와 맞물려 '고급형 간편 간식'으로 탈바꿈하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지난해말 '삼호 수제형어묵(5종)'을 출시한데 이어 최근 수제 어묵을 그 자리에서 만들어 파는 '삼호어묵바'를 서울 여의도 IFC몰에 베이커리형 매장으로 새단장했다.

CJ제일제당에 이어 어묵시장 2위의 사조대림은 지난해 8월 프리미엄 어묵 '쉐프덴'을 내놓고,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종류는 쫄깃한 떡말이, 탱탱한 소시지말이, 달콤한 고구마 등 3가지. 떡, 고구마, 소시지 돈육 모두 100% 국내산만을 사용해 원산지에 대한 소비자 불안을 덜었다.

후발주자의 추격도 매섭다. 풀무원은 원재료 차별화를 내세우며 지난해 10월 어묵 재료 이력 관리제를 업계 최초로 도입한 '알래스칸 어묵'을 선보였다. 얼리지 않은 알래스카 산 신선한 명태 살코기에 풋콩, 우엉, 당근, 두부 등을 넣어 만든 고급 간식형 어묵이다. 아직 판매 채널이 경쟁사의 10분의 1에 불과하지만 출시 이후 월 매출 4억원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약 3,000억원 규모의 국내 어묵 시장에서 프리미엄 어묵은 2011년 1,000억원대에서 지난해 1,400억원대로 커졌다.

김성모 풀무원 어육사업부장은 "봄철이 다가오고 캠핑족이 활동을 시작하면서 고급 간편식 어묵의 수요가 꾸준히 높아질 것"이라며 "업체마다 본격 마케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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