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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은주 "사람들이 손가락질…"


영화 ‘조폭마누라’에서 파격 노출 연기로 화제를 모았던 배우 최은주(사진)가 방송을 통해 그 동안의 마음 고생을 털어놓는다. 최근 위암 선고를 받은 아버지를 극진히 간호한 일화가 알려지며 다시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는 그녀는 9일 밤 9시 방송되는 tvN ‘ENEWS’와의 인터뷰를 통해 인생스토리를 공개했다. 영화 ‘조폭마누라’ 이후 충무로에서 술집 종업원 역할 섭외 1순위로 각인되며 이름을 알린 최은주는 벗어날 수 없는 이미지로 인해 우울증이 생기고 불어난 체중으로 인해 원치 않는 공백기를 보내야 했다고 밝혔다. ‘조폭마누라’로 겨우 이름을 알렸지만 당시 스물 셋의 나이였던 최은주는 세간의 따가운 시선과 고정된 이미지로 우울증을 앓았다. 그녀는 “집 밖에도 못 나가겠더라. 사람들이 괜히 손가락질 할 것 같았다”고 당시의 심경을 고백했다. 이후 돌파구를 찾아보려 쇼핑몰 사업을 시작한 그녀는 동업자에게 사기를 당해 또 한 번 가혹한 시련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쇼핑몰 사업을 함께 한 동업자에게 사기를 당해 빚더미에 올라앉게 된 것. 자신의 이름을 내 건 쇼핑몰이었기에 모든 책임을 질 수밖에 없었던 그녀는 “그분이 연락이 안되고 잠수를 탔더라”며 “직원들 월급도 안주고 업체에 물건 값도 다 미지급됐었다”고 당시의 힘든 상황을 설명했다. 이를 악물고 다시 한 번 재기를 위해 고군분투를 시작한 그녀는 갑작스런 아버지의 위암 선고 소식 이후 집안의 가장 노릇까지 해야 했다. 최은주는 “하늘이 무너진다는 걸 그 때 느꼈다. 할 수 있는 건 여기저기 전화해서 도와달라는 것 밖에 없었다”며 “아빠를 보며 아프지말라는 말 밖엔 할 말이 없었다”고 힘든 심경을 털어놨다. 최은주는 현재 아버지를 극진히 간호하며 가장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출 이미지가 굳어져 본의 아니게 가질 수 밖에 없었던 공백기. 공백 기간 동안 체중 증가로 인해 찾아온 우울증과 사업 실패. 연이은 아버지의 위암 선고 소식까지 대중 앞에 서기까지 험난한 그녀의 여정. 집안의 가장 역할을 도맡아 하는 와중에 18kg 체중감량에 성공해 재기를 꿈꾸고 있는 그녀의 이야기는 9일 밤 9시 전파를 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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