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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 "이혼의 아픔은…"

방송인 이경실이 방송을 통해 과거의 이혼 경험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12일 방송될 MBC 드라마넷 '삼색녀 토크쇼'에 출연한 이경실은 과거 이혼의 아픔을 겪었을 당시의 속마음을 털어놨다. 절친한 후배 김지선과 함께 출연한 이경실은 '남편 관리'라는 주제에 이야기하던 중 조심스레 과거의 일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녀는 "사실을 모르면 사는데 누군가가 알려주니까 못 살겠더라"며 "그때 나는 몰랐던 사실을 주변 사람들의 입을 통해 알게 되는 게 참을 수 없을 만큼 고통스러웠다"고 밝혔다. 이어 "오히려 사실을 알려준 주변 사람들이 더 원망스러웠다"고 말해 당시에 많이 힘들었음을 고백했다. 이경실은 "그 후로 전 남편과 어떤 얘기도 하기 싫었고, 가슴 속으로 혼자 묻고 답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대학시절 만난 전 남편과 오랜 교제 끝에 92년 결혼한 이경실은 남편의 폭행으로 인해 2003년 이혼에 합의했다. 이후 2007년 1월 지금의 남편과 재혼한 이경실은 그 동안 여러 방송을 통해 "이런 사랑을 느끼며 산다는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아낌없는 사랑을 주고 있다"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전했다. 재혼과 함께 제2의 인생을 시작한 이경실은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세바퀴' 등을 통해 재기에 성공해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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