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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외국 대도시보다 안전도 떨어져"

강력범죄, 교통사고사망자 훨씬 많아

서울시민의 삶의 안전도가 해외 대도시에 비해상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13일 서울시민의 삶과 시정을 진단한 `2004 서울서베이'를 발표, 1999-2003년 서울과 미국 뉴욕 등 외국 대도시 9곳의 도시 기반환경, 생활안전도, 문화수준 등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비교대상 도시는 아시아권의 도쿄, 베이징, 상하이, 홍콩, 싱가포르 5곳, 유럽의 런던, 파리, 미국의 뉴욕, 로스엔젤리스 등이다. 이들 도시 중 싱가포르(343만명), 홍콩(680만명), 런던(738만명), 뉴욕(808만)4곳은 인구 1천만명 미만으로 서울(1천27만명)보다 적었으나 나머지 5곳은 1천만명선을 넘었다. 교통사고 건수에서 서울은 연간 4만279건(2003년 기준)으로 도쿄(8만8천512건)의 절반 수준이었지만, 교통사고사망자 수(504명)는 도쿄(376명)의 1.34배에 달해대형 인명피해 사고는 도쿄보다 훨씬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의 5대 강력범죄(살인,강도,강간,절도,폭력) 발생건수도 14만4천263건으로 인구 규모가 비슷한 뉴욕(9만4천273건)이나 상하이(8만4천780건)에 비해 각각 1. 5배, 1.7배 수준이었다. 이에 반해 서울의 도로연장은 총 7천988㎞로 도쿄(2만3천848㎞)나 런던(1만4천676㎞)에 비해 각각 33/5%, 54.4%에 불과했고, 소방관수(5천157명)도 비교 대상도시중 최하위권에 속해 전반적으로 교통 및 안전 분야 투자가 크게 부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의 도서관 수는 47개로 뉴욕(214개)의 5분의 1, 미술관 수는 21개로 뉴욕(69개)의 3분의 1 수준에 그쳐 문화 분야의 시설 확충도 시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의 노령화 지수(65세 이상 인구/0~14세 인구)는 36%로 비교 대상도시 중 가장 낮았으나, 인구증가율은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해 앞으로 노령화 문제가 심각해질 것으로 관측됐다. 서울의 실업률은 4.5%로 가장 낮은 편이었지만 소비자물가지수(2000년 기준)는111.9로 뉴욕과 함께 가장 높았다. 서울시는 이번 비교 분석 자료를 시정 입안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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