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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 퇴치 범국민운동] '노란얼굴' 만성간염 가능성

간에 이상이 있을 때는 얼굴색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보라색이나 노란빛 검붉은 색 등으로 며칠간 지속되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만성간염을 앓고 있다면 얼굴을 비롯, 피부가 노란색을 띤다. 급성에 비해 간세포 파괴가 빠르게 진행되지 않는다. 따라서 간세포를 재생시키기 위해서는 안정된 상태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급성일 때는 보통 2~3개월이 지나면 간장 기능이 회복되고 바이러스도 몸 밖으로 배출되지만 무리를 하면 병이 채 낫기도 전에 만성화 될 수 있다. 그만큼 급성기에는 휴식과 치료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간염이 만성화 되면 외형상 황달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다. 따라서 황달증상이 없다고 안심해서는 안 된다. 이런 환자들은 무리한 운동이나 일정이 빡빡한 여행, 음주를 심하게 할 경우 거품이 심한 소변을 누고 얼굴이 노랗게 변하는 경우가 많다. 열이나 복통이 자주 일어날 때도 있다. 악화되면 황달기가 겉으로 나타나지 않아도 피로 감이나 나른한 느낌, 식욕감퇴, 속이 울렁거리는 구토증을 느낀다. 이러한 증세는 일상생활이나 작업에서 오는 것으로 착각하기 쉬워 자칫 병세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세심한 자기관찰이 필요하다. 만성간염 자체로 사망하는 일은 없다. 그러나 간경변으로 이행할 가능성이 높다. 간경변으로 악화하면 간암으로 악화될 확률이 그만큼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간경변은 정상적인 간세포가 간염 때문에 손상돼 섬유조직으로 변하고 간이 쪼그라드는 질환을 말한다. 간염 바이러스가 간경변을 일으키는 주범이고 술과 담배 스트레스도 밀접한 상관성이 있다. 드물지만 간에 구리가 쌓이는 윌슨씨병도 유전질환과 간세포를 동시에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 등도 간경변을 일으킨다. 간경변에 걸리지 않으려면 우선 B형간염 백신을 맞아야 한다. 아직 백신이 없는 C형간염은 주사기로 마약을 맞거나 문신을 새기는 과정에서 전염될 수 있다. 미국 질병통제센터(CDC)에서는 성생활로 BㆍC형 간염이 전염될 수 있으므로 콘돔사용을 권하고 있다. 간경변이 암으로 악화하지 않으면 생명에 지장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간기능 저하와 정맥류 출혈로 사망이 높아진다. 배가 갑자기 붓거나 열이 나면서 배가 아프면 전문의 진단을 받아야 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B형 간경변증 환자의 30%가 10년 내에, C형 간경변증 환자의 50%가 간암으로 악화한다. 간암의 효과적인 예방법은 없지만 초기에는 의사의 지시만 잘 따르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합병증이 없고 간세포의 능력이 활발하면 다음날 일어나는데 지장이 없을 정도로 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며칠씩 금식하는 것은 독. 모든 영양소가 골고루 담긴 균형 있는 식단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 살이 찌면 몸에 부담이 되므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박영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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