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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업계 연초부터 감원한파

LG, 내년 4월 임원 20%퇴진·희망퇴직 실시전자업계가 신년 초부터 감원 바람에 얼어붙을 전망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내년 4월1일 임원인사를 단행, 기존 임원 중 20%를 퇴진시키는 방식으로 전체 임원수를 올해보다 10% 정도 줄일 방침이다. 또 부장급 이하 일반 직원도 인사고과 D등급 대상자를 중심으로 5% 가량의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비주력 사업부 분사 등을 통해 총인력을 올해보다 7% 정도 줄이기로 했다. LG전자는 희망퇴직자에 대해서는 기본급 12~15개월분을 지급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이와 관련, 지난 18일 기존 5개 사업본부를 4개로 줄이고 임직원 50여명의 전보인사를 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저수익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 가속화, 미래사업에 대한 역량집중을 위해 사업본부체제를 강화하고 본사 유사 업무를 통폐합한 게 이번 조직개편의 특징"이라며 "내년 인력개편에서도 업무ㆍ성과 중심으로 인사를 단행, 조직을 슬림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도 내년 1월 초 단행할 비등기 임원 인사에서 기존임원 30% 정도를 퇴진시키고 승진은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총임원수를 15% 가량 줄일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실적이 좋지 않은 사업부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물갈이를 단행,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게 기본방침"이라며 "업무이관을 위해 퇴직대상자에게는 이미 통보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삼성전기도 올해 셋톱박스 등 13개 비주력 사업의 분사 및 매각 등을 통해 전체인력을 1만3,000여명에서 1만명 수준으로 줄인 데 이어 내년에도 자연감소분의 비충원 등을 통해 추가로 1,000여명을 줄일 계획이다. 하이닉스 반도체도 내년 3월까지 전임직원을 대상으로 순환무급 휴직에 들어갔으며 281개 팀을 통폐합, 조직을 35% 정도 축소할 계획이다. 하이닉스는 사업매각 및 분사를 통해 올해 초 2만2,000명이던 인력을 최근 1만4,000여명까지 줄였으나 앞으로 마이크론 등과 협상전개에 따라 추가감원 가능성도 큰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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