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가 18일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와 1,060억원 규모의 중소·중견기업 해외진출 지원 펀드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 펀드에는 성장사다리펀드가 270억원을 출자했으며 연기금 등 펀드투자자(LP)들도 상당수 참여했다.
성장사다리펀드는 지난 1월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K-Growth 글로벌펀드’ 사업을 추진, 신한금융투자·프랙시스 컨소시엄을 포함해 총 5개 운용사를 선정한 상태다.
신한금융투자와 프랙시스는 당초 성장사다리펀드에 총 8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제안했으나 자금 모집 결과 목표금액보다 260억원 가량 늘어나게 됐다.
신한금융투자와 프랙시스는 이번에 조성된 펀드를 통해 우수한 품질과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는 소비재·유통 관련 업종의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중국·동남아 등 아시아 시장에 진출시킨다는 방침이다.
문성형 신한금융투자 투자금융본부 본부장은 “올해 안에 해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소비재·유통·의류·제약 관련 기업 2~3곳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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