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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이어·항공 원자재값 급락 '수혜'

원가부담 줄어 실적모멘텀 회복 기대

건설·타이어·항공 원자재값 급락 '수혜' "가격하락 일시적" vs "당분간 지속" 전망 엇갈려 한영일 기자 hanul@sed.co.kr 연일 치솟던 원유ㆍ금 등 원자재 가격의 급락세가 국내 증시에는 '실보다 득'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원자재 급락에 따른 수혜업종으로는 건설과 타이어ㆍ항공 등이 꼽혔다. 하지만 원자재 가격 하락 추세에 대해서는 "일시적"이라는 의견과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4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날에 비해 4.94달러(4.5%) 급락한 102.95달러로 마감했다. 또 금과 은ㆍ밀 등의 선물 가격도 일제히 5~7% 뒷걸음질쳤다. 이 같은 원자재 값 급락이 국내 증시에서는 일단 '호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미국과 신흥시장의 경기 둔화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우리 기업들의 원가절감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20일 코스피지수가 전날 미국 증시 급락에도 불구하고 1.16포인트 오른 1,623.39로 마감, 원자재 가격 급락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파트장은 "원자재 가격 하락은 국내 제조기업의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를 줄여줌으로써 실적 모멘텀 회복의 기대감을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원자재 가격 하락세가 얼마나 지속될 것인가에 대한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지기호 동부증권 연구원은 "자금 쏠림 현상이 심했던 원유ㆍ금ㆍ곡물 등 원자재 가격은 일부 투기자금의 이탈 신호가 나타나고 있어 앞으로 1개월 동안 급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반면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원자재 가격 급락은 기술적 반락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상품 가격 상승의 슈퍼 사이클이 끝났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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