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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든 교과서로 공부한다

기존 출판업계 판도에 엄청난 변화 초래할 듯

[서울경제 파퓰러사이언스] 학생 등 네티즌들이 스스로 교과서를 만들고, 자신의 수준에 맞는 내용을 자유롭게 추가할 수 있는 신 개념의 온라인 교과서가 등장했다. 무거운 책가방에서 전 세계 학생들을 해방시킬 원대한 계획을 세운 썬 마이크로시스템즈의 공동 창업자 스콧 맥닐리 회장은 최근 네티즌들이 만드는 온라인 교과서 사이트인 ‘컬리키’(Curriki.org)를 오픈했다. 기존 교과서를 완전히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는 컬리키는 전 세계 학생들을 위해 학년별로 모든 과목의 학습 내용을 온라인화한 교과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컬리키는 온라인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와 마찬가지로 사용자들 스스로 내용을 스스로 업 데이트할 수 있어 학생들을 비롯한 네티즌들의 수준에 맞는 내용이 얼마든지 추가될 수 있다. 맥닐리 회장은 “왜 인터넷에서 초등학교 3학년 교과 과정의 수학을 찾을 수 없는지 고민했다”며 “컬리키는 교과서 내용을 모두 제공하고 사용자라면 누구나 내용을 직접 추가할 수 있는 오픈소스 사이트”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쇄료만 지불하면 누구나 인쇄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온라인 교과서의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 교과서의 출현으로 기존 출판업계의 판도에도 엄청난 변화가 초래될 것으로 관련업계는 보고 있다. (2007 . 1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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