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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5억 달러 글로벌본드 발행

KDB산업은행은 12일 5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발행금리는 미국 국채 5년물 금리에 72.5bp, 라이보(Libor) 금리에 57bp 가산된 수준에서 결정됐다. 이는 호주계 은행인 호주커먼웰스은행(CBA)과 호주국립은행(NAB) 등과 같은 수준이다.

산은은 최근 아시아, 유럽, 미국의 금융 중심지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꾸준한 노력으로 SSA(정부ㆍ국제기구ㆍ기관) 투자자와 IG(적격투자등급) 우량투자자 외 신규 투자자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미국계 39%, 아시아계 34%, 유럽계 27% 순이다. 총 투자자는 90곳으로 보험·기금이 40%, 국부펀드·공공기관이 27% 은행·기타가 33%를 각각 차지한다.

산은 관계자는 “시장의 긍정적 재료를 100% 활용해 적기에 발행 시기를 포착해 발행에 성공했다”며 “대한민국 대표 차주로서의 위상에 맞는 벤치마크 발행금리를 제시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발행 주관사는 바클레이즈, 씨티, 크레디트스위스, HSBC, 골드만삭스, 소시에떼제네럴, KDB아시아 등이 맡았다./김보리 기자 bori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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