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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상하이 2015' 첫째날인 15일,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20여명으로 구성된 '개척단'을 꾸려 전시관을 샅샅이 훑었다. LG유플러스의 비전인 미 센트릭(Me Centric)과 사명을 합쳐 'U+LTE ME 개척단'이라고 명명한 이들과 함께 전시회 참가업체들을 찾아 비즈니스 미팅을 갖고 미래 사업 모색에 주력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단순 참관을 지양하고 실제적인 성과를 내자는 실사구시 행보"라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과 개척단은 특히 고객 위치·행동분석, 자동차·집·건강·상거래를 묶는 커넥티드 라이프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부스를 방문해 사물인터넷(IoT) 기반 서비스와의 융합을 적극 모색했다. 손과 손가락 제스처 인식, 2D카메라를 통한 전신동작 인식, 단말기 움직임을 기억하며 인증하는 보안, 유전자 검사 등 미래 기술 분야 전시관을 집중적으로 둘러봤다.
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와 5G 기술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전세계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주요 경영진과 잇따라 만나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모바일을 넘어선 MWC의 핵심인 인텔리전스 서비스와 진화된 사물인터넷(IoT) 등 세계적인 정보기술(IT) 흐름을 직접 살피는 등 LG유플러스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도 다져나갈 방침이라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16일에는 '5G로 가는 길(The Road to 5G)'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며 포스트 롱텀에볼루션(LTE) 시대의 방향성으로 '미 센트릭'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5G를 기반으로 과거 소수의 백만장자만이 누리던 수많은 특권을 일반 대중들도 누리게 될 것"이라며 "5G 시대는 개개인이 중심이 되는 미센트릭 시대의 초석이 다져지면서 우리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TV·영화·UCC를 포함해 전 연령층이 필요로 하는 비디오를 하나의 서비스로 총망라한 세계 최초의 비디오포털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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