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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 남녀 공용화장실 144개… 여군 기본권 침해 지적

김광진 “여군 정책 계획 조속히 수립해야”

연대급 이하 육군부대에서 여군과 남군이 공용으로 사용하는 화장실이 144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대 내 성범죄 발생 건수가 매년 증가하는 등 여군에 대한 부당한 처우가 사회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개선계획을 조속히 수립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광진 민주당 의원이 3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연대급 이하 육군부대에서 2,633개의 여성화장실 중 144개는 남군과 공동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대별로 살펴보면 3군사령부에 가장 많은 56개의 공용화장실이 남아있었으며 1군사령부와 2작전사령부가 각각 38개, 20개로 그 뒤를 이었다.

육군은 이에 대해 “실 분리 후 남녀용을 구분했고 이중문을 설치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김 의원의 자체 조사결과에 따르면 군은 공용화장실 내부에 칸막이를 설치하는 구분하는 수준에 그쳤으며 칸막이를 별도로 설치 하지 않고 좌변기 문에 여성화장실 표시만 해 놓은 곳도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군대 내에서 남녀 공용화장실이 여전히 사용되고 있는 것과 관련, 여군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김 의원은 “오랜 시간 우리 군은 여군을 위한 정책 마련에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며 “여군의 기본적인 생활과 밀접한 부분에 대해선 조속한 개선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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