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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증권사 화두는 '생존'

CEO들 신년사에 IB육성등 의지 밝혀

올 증권사 화두는 '생존' CEO들 신년사에 IB육성등 의지 밝혀 현상경 기자 hsk@sed.co.kr '무한경쟁 속에서 생존의 해법을 찾는다.' 올해 국내 주요 증권사들의 신년사에 담겨 있는 최대 화두는 '생존'이다. 이는 내년 자본시장통합법 제정을 앞두고 금융업계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같은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증권사 CEO들은 투자은행(IB) 육성, 자기자본 확대 등 다양한 전략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새해는 자통법 제정에 따른 자본시장 빅뱅(Big Bang)을 앞두고 IB로 성장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경쟁이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IB로의 변신이 불가피하다"며 "재무상태ㆍ영업실적ㆍ회사규모와 같은 양적 요건들도 중요하지만 회사 내부의 질적 혁신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손복조 대우증권 사장은 "새로운 차원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자기자본 확대가 필요하다"며 오는 2010년 자기자본 5조원 달성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그는 "다음 회계연도부터 연간 순이익 규모를 1조원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며 "이는 국내 어떤 증권사도 꿈꿔보지 못한 수준이지만 결코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배호원 삼성증권 사장도 "자산관리 영업이 증권업계 대세로 자리잡은 만큼 질적인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며 "자산 컨설팅 능력을 기반으로 정기적인 자산클리닉 서비스 등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반면 최명주 교보증권 사장은 "중소기업 전문 IB로서 유망 중소기업 발굴 등 미래 가능성에 중점을 두는 맞춤 컨설팅에 주력하겠다"며 다른 증권사와는 차별화된 비전을 제시했다. 한편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은 "부동산 폭등과 잠재성장률 하락이 2007년 최대의 리스크"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부동산 가격 상승은 버블 수준인데다 주거용 중심 투기는 정점을 향해가고 있다"며 "투자는 안하고 국내에서 부동산 투기만 일삼는 우리의 어리석음이 실로 무섭다"고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박 회장은 이어 이 같은 경제환경에 대비하는 한편 올해 중국과 인도 운용사 설립을 끝내고 강력한 보험사로 해외시장 진출의 토대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입력시간 : 2007/01/0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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