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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2,000선 내줘

코스피 지수가 상승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서며 1990선 초반에서 마감됐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35%(6.93포인트) 내린 1,993.45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뉴욕증시는 다음 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의견이 오고가는 가운데 소폭 상승 마감했다.

소폭 하락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미국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우려에 관망심리가 확산되며 장 중 약세를 지속했다. 장 초반 투자주체들이 방향성을 잡지 못하며 2,000선 부근에서 움직이던 중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화되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891억원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이끈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억원, 863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1.24%), 은행(1.28%), 건설업(0.73%) 등이 상승한 반면 전기전자(-0.66%), 화학(-0.50%), 종이목재(-0.57%)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들 가운데 현대모비스(0.69%)와 SK하이닉스(0.41%)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삼성전자(-0.96%), 현대차(-0.65%), POSCO(-0.44%), 기아차(-1.24%) 등이 떨어졌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500포인트 밑으로 내려 앉았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4.50포인트(0.90%) 떨어진 497.7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반도체가 외국계 매수세에 1.76% 상승중인 가운데 SK브로드밴드와 CJ E&M은 나란히 1% 대로 약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80원 내린 1,052.2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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