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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카드 곧 전산장애 올수도

13일 외환카드 노조가 전면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카드가맹점에 대한 외환카드측의 결제대금 지급기일이 당초 3~4일에서 일주일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음식점 등 일부 카드가맹점들이 외환카드 결제를 거부하거나 기피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한편 이날 노조와의 교섭에 나설 예정이었던 이주훈 외환카드 사장은 지난 12일 노조와의 충돌로 입은 정신적 충격을 이유로 모 대학병원에 입원해 노사교섭 마저 사실상 중단됐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외환카드가 파업에 들어가면서 외환카드사의 카드가맹점에 대한 대금결제일이 정상 결제일보다 3~4일 이상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카드 가맹 음식점은 “외환카드의 대금결제가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결제일이 평상시에 비해 4일가량 늦어지고 있다”며 “손님들이 외환카드로 결제하면 아무래도 대금을 늦게 결제 받아 영업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외환카드측도 이날 서울지방법원에 낸 쟁의금지가처분신청에서 `카드가맹점 대금지급 차질`을 주요 이유로 꼽아 이 같은 사실을 간접적으로 뒷받침했다. 그러나 김민식 외환카드 영업본부장은 “유동성에 문제가 없기 때문에 카드가맹점에 대한 대금결제를 미룰 이유가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외환카드사측이 지난 10일 노조의 파업에 대응해 서울지방법원에 쟁의금지가처분 신청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지법도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당초 일주일이상 걸리는 심리기간을 5일로 줄여 14일까지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 또 이주훈 외환카드 사장은 이날 정신적 충격을 이유로 입원해 예정됐던 노사협상에 불참했다. 외환카드 노조측은 “사장이 노조와의 협상을 사실상 거부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는 모두 대주주와 경영진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조의준기자 joyju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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