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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단체보험시장 삼성생명 앞질러

14일 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지난해 12월 단체보험 시장에서 1조5,700억원의 보험료 수입을 거둬 삼성생명의 1조4,700억원에 비해 700억원 더 앞섰다. 교보생명은 단체보험 시장에서 삼성생명에 계속 뒤져있다가 지난해 11월 4,200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거둬 3,400억원을 받은 삼성생명을 처음으로 앞질렀다.업계 관계자는 『연간으로는 삼성이 3조8,000억원으로 3,000억원 가량 앞서있다』며 『계열사 물량이 많아 삼성생명이 단체보험 시장에서 계속 앞서 있었는데 지난해 11월부터 추세가 바뀌었다』고 말했다. 국영보험사로 전환한 대한생명도 지난해 11월 1,600억원에서 12월에는 6,150억원으로 3배 이상 늘면서 맹 추격을 하고 있다. 이로써 대한생명의 지난 한해 단체보험 수입보험료는 1조원을 넘어섰다. LG화재가 인수한 한성생명도 11월에는 퇴직보험이 131억원에서 4,920억원으로 40배 가까이 크게 늘어났다. 그러나 공적자금이 투입된 국민생명은 단체보험 수입보험료가 크게 줄었다. 11월달에 270억원, 12월달에는 830억원이 해약해 보험료가 많이 빠져 나갔다. 업계에서는 한성생명이 LG그룹 계열사는 아니지만 단체영업면에서 LG그룹의 지원을 받게 됨에 따라 한성생명이 지방사라는 한계를 벗어나 단체보험 시장재편의 주요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한성생명은 오는 17일 LG화재가 1,200억원의 증자대금을 납부하면 자본금 1,280억원의 LG화재 계열사로 재탄생하게 된다. 우승호기자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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